스가 日총리, 자민당 총재선거 불출마 선언

2021.09.03 15:50:22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한다.

3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일제히 스가 총리가 이날 총리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코로나 19대책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NHK는 이에 따라 스가 총리가 30일로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916일 정권을 잡은 지 12주 만이다.

 

당초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지난 7월 도쿄도의회 선거, 8월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면서 정치력이 약화된 상태였다.

 

스가 총리를 뒤를 이을 후임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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