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진해군항제 기간 향토음식관에서 판매하는 통돼지 바비큐가 ‘바가지’ 논란으로 말썽을 빚자 (사) 이 충무공 선양 군항제위원회(이하 선양회)가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4년만에 돌아온 진해군항제에 25일 오후 진해루에 설치된 향토음식관을 찾은 한 관광객이 5만 원을 내고 통돼지 바비큐를 주문해 먹었지만, 가격보다 양이 너무 적다고 온라인에서 비판의 글이 알려지면서 여론화됐다.
그는 통돼지 바비큐 사진과 함께 ‘눈퉁이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 심하다’라고 게시하자.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은 ‘양은 반이고 가격은 배’라고 비난하면서 지금도 바가지 요금이 상흔 한다는것에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논란이 일자 선양회는 30일 제61회 진해군항제 음식 가격·수준 등 불만 관련 입장에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 입장문을 내었다.
입장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해군항제을 주관하는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회장:김환태)는 최근 인터넷커뮤니케이션에서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저 퀄리티 등 보도와 관련해서 풍물 장터 관리 부분에 있어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 및 음식 질, 위생관리, 카드단말기 및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영업점을 대상으로 철저한 감독과 지도는 물론 위배 시에는 폐점 및 강제퇴출 등 강력한 조처를 함과 동시에 향후 진해군항제 음식점 입점 시 영원히 배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군항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관광객들의 적당한 가격 및 청결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겠습니다.
덧붙여 올해로 61회째를 맞은 진해군항제가 먹거리 부실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과 민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미안함과 사후평가를 통하여 가성비와 질이 좋은 업체가 입점할 방안도 도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