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 김두환은 서양화가 1세대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갖고 있다. 미술평론가들은 그를 ‘그림을 통해 깊은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온 거장’으로 꼽으며 ‘향토예술을 선보인 김두환의 작품은 한국미술뿐만아니라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1932년에 그림에 입문해 82세의 나이로 타계할때까지 전통문화재와 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 수백점의 자화상, 파리유학시절 유럽여행의 감흥을 담은 수채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작가의 작품은 일본 동경의 브리스톤 미술관에 르누아르, 고흐, 피카소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