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은 한국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189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1913년 일본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유화과에 입학하여 화가로서의 공부를 시작했다. 1919년 3.1운동에 적극 가담해 5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921년 조선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유화 개인 전람회를 개최했다.
1931년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정원’으로 특선하고 이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입선하였다.
위 두 작품은 1933년경에 하나의 목판 앞과 뒤에 그린 그림이다. 나혜석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화단의 거목 김형근 화백은 이 작품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