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가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푸르디 푸른 한다발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거제 저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름다운 수국이라는 볼거리에 공연,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다양한 체험행사를 더했다.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남부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수국을 심기 시작한 것이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오랜 기간 해안도로를 따라 식재된 수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수국명소로는 수국동산이 있는 남부면 저구항, 크고 탐스러운 수국 군락이 모여있는 썬트리팜 리조트, SNS를 타고 유명해진 일운면 파란대문집이 있다. 이밖에도 매년 수국이 만개할 때면 남부면 곳곳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다.
땀흘려 가꾸어 온 시간만큼이나 수국에 대한 면민들의 애착도 크다. 남부면에서는 거제의 수국을 전국에 널리 소개하기 위해 2018년 처음으로 수국축제를 개최했다. 2회 연속 성황리에 개최됐던 수국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취소됐고,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개화율이 떨어져 축소 개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대의 식재면적을 자랑하는 거제 수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름다운 수국사진이 SNS를 통해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면서 올해 6월 23~24일로 예정된 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만에 개최되는 만큼 남부면은 축제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양한 색상의 수국을 구경하며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수국 보식 및 환경정비에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면민들이 직접 참여한 식전공연, 개회식, 초대가수 무대 등이 있으며, 둘째날인 24일에는 버스킹, 마술 공연, 그리고 페이스 페인팅, 수국반지 만들기,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축제 내용 및 일정은 거제시청 홈페이지(http://geoje.go.kr )를 참고하면 된다.
추완석 남부면장은 “올해 수국축제는 거제 관광1번지 남부면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을 선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