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8월 12일 오전 11시 18분쯤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 북동방 5.5km(약 3해리) 해상에 있는 A호(1,775톤, 화물선, 승선원 10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호는 8월 11일 자정쯤 강릉 옥계항을 출항해 부산항으로 항행하던 중이었다.
선장 B씨(70대, 남)는 본인이 현재 어지러움이 극심하다며 해경에 직접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먼저 도착한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은 B씨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이 가장 용이한 울산 정자항으로 향했다.
B씨는 다행히 어지러움증 외에 별 다른 증상이 없었고 울산 정자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항행 중 선박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통신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