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할머니를 보호조치 중인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함양경찰서(서장 이정열)에서는 25.1.7(화) 영하 3℃의 추운 날씨 속에서 경찰서 앞 인도에 홀로 앉아 있던 중증 치매 할머니를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18:30분경 “치매 할머니가 경찰서 앞에 혼자 앉아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됨과 동시에 경찰서 당직 요원이 즉시 출동해 할머니를 따뜻한 상황실로 보호 조치한 후 이름과 주소를 전혀 알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모차 보관함에서 발견된 처방전 약봉지의 이름을 단서로 주민 조회를 시행, 약 1시간 만에 가족을 찾아 경찰서와 약 1km 떨어져 있는 주거지로 인계했다.
한편, 경찰은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처로 할머니를 구조하고 가족에게 인계하여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여 사회적 역할과 대응 능력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
▲경찰서 정문에서 상황실로 모시는 사진.
구현진 범죄예방과장은 “치매 환자 보호 강화를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과 유모차 또는 개인 물품에 인적 사항을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