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2월 19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조셉 베티 아쏘모(Joseph BETI ASSOMO) 카메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은 카메룬은 우리의 중부아프리카 핵심협력국이며, 양국이 경제 및 개발협력, 농업, 보건 등 ’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주한 카메룬 대사관 신설 추진과 관련하여 무관 파견을 통해 양국간 국방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베티 아쏘모 장관의 관심을 요청하였다.
또한,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과 분명한 대응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방협력 확대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국방협력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아프리카 국가와는 처음으로 국방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아래 카메룬과 더욱 긴밀한 국방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 국방부의 강한 의지를 설명하면서 향후 군사교육교류 등 인적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또한, 소형전술차량 및 수리온 헬기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위산업 및 무기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아프리카 역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카메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방정보현대화사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군 인트라넷 및 데이터센터 운영, 전술C4I 체계 등 첨단국방정보통신망 구축 및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카메룬 국방부의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 한-카메룬간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