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힘들 땐 129로 전화

2025.02.28 16:29:20

담뱃갑 속 작은 문구가 전하는 희망

정부와 기업,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등은 캠페인을 통해 일련의 메시지를 전달해 사회적 소통과 공공의 가치를 지향한다. 특히 정부는 정책이 갖는 공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정책과 연계하여 공공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은 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보자.

정부가 정책적으로 펼치는 캠페인

 

행정안전부는 한국필립모리스와 협력하여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 담배 28종과 전자 담배 22종 등 총 55종의 담뱃갑 상단 안쪽 공간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꼭! 전화·방문하세요’라는 홍보 문구를 삽입해 유통한다고 밝혔다. 문구를 삽입한 담뱃갑은 1월부터 6개월간 전국 5만4천여곳의 편의점 등을 통해 약 3억9천만개가 유통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중 4종에만 부착한 홍보 메시지를 전 제품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이 메시지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홍보는 담뱃갑이라는 생활 속 접점을 활용해 복지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본인의 어려움을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행안부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 홍보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이번 담뱃갑 홍보 문구 확대 적용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 중요한 실천 사례”라고 강조하며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 관련 다양한 정책·사업 추진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해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이번 담뱃갑 메시지를 포함해 소주병, 온누리상품권 앱, 햇반, 편의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독사한 현장을 살펴보면 주류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 제품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에 소주 제품 뒷면에 보조라벨을 부착하여 안타까운 일을 예방하려는 캠페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다. 문구가 새겨진 제품은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파는 유흥용 제품이 아닌 편의점이나 마트, 슈퍼마켓에서 유통되는 가정용 제품에만 표기된다.

 

자원봉사센터 및 기업이 펼치는 온기나눔 캠페인

강원 철원군 경제진흥과와 철원군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는 둥근달봉사단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동송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와 “온기나눔 하나되는 대한민국 철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송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보자기를 재활용하여 손수 제작한 팔토시와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했다.

 

유니클로는 2015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저소득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2만 5000여 곳에 12억 상당 히트텍을 전달했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한다’는 라이프웨어 철학을 토대로 국내 단체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사회 곳곳의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어선 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구명조끼 생활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후변화로 해양 기상이 급변하고 어획량 감소에 따른 과도한 조업 등으로 어선 사고 발생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제주시수협 수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출항 전에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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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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