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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년 업력의 유기액상안정제 생산 케이디켐, 코스닥 상장

글로벌 마케팅 통해 국내1등에서 2020년 세계1등으로 도약

케이디엠1.jpg▲ 케이디켐주식회사 민남규 대표이사가 상장에 앞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계획을 말하고 있다.
 
케이디켐주식회사(대표이사 민남규)가 지난 11월 19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1986년 설립된 케이디켐은 정밀화학소재 중 다양한 PVC 제품 가공과정에 필요한 필수 첨가제인 유기액상안정제 개발 및 생산을 주력으로하고 있다. 유기액상안정제는 PVC안정제의 한 종류로PVC소재로 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투입되는 첨가제이다. 특히 PVC소재로 된 바닥재, 타일, 벽지, 데코시트 등의 건축마감재뿐 아니라 PCB시트, 자동차내장재, 가구. 가전의 하이그로시필름 등을 만들 때는 유기액상안정제를 넣지 않으면 가공 자체가 진행되지않는다. 소량 첨가되지만 최종제품의 품질에 결정적인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기액상안정제는 PVC가공에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케이디켐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구매력에 있다.
먼저 기술력에서는 친환경안정제 제조기술과 현장화기술을 들 수 있다. 케이디켐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 선제적인 제품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 준무독, 무독안정제에서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또한 고객 생산제품과 가공상황에 개발된 제품이 최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화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가공조건과 가공상황에서 나오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객과 함께 해결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케이디켐은 설립때부터 고품질 시장을 타겟으로 기술컨설팅을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누적되어 최적의 가공조건과 가공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점 해결에 대해 종합컨설팅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디켐은 스스로를 단순한 유기액상안정제 제조사가 아닌 가공기술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 정의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시장은 다른 산업군과는 달리 중국산 저가안정제 유입이 차단된 국내기업끼리의 과점형태를 띄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케이디켐만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30년 업력의 케이디켐은 수년간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부문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58%.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원, 29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유기액상안정제에 의한 매출이약 80%를 차지한다.
 
구매력에 있어서도 타사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기액상안정제의 원료인 정밀화학 제품의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추어 중국의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 구매를 진행함으로써 품질대비 가격에서 앞설 수 있을 뿐 아니라 절대적인 판매량 우위를 십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업계 평균대비 높은 영업이익율을 실현하고 있다. 케이디켐의 안정적인 성장은 친환경 트렌드와 각종 환경규제를 빠르게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인 친환경안정제 제조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덕분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로서의 준비된 여정
케이디켐은 2000년대 초기까지는 기술적, 운영적 기반을 확보하면서 2006년도에 중국 산동지방에 산동KDC를 설립하는 등 2000년대 후기부터 글로벌 진출기반을 확립했다. 2013년 3월에는 아프리카시장에 진출을 했고, 2013년 11월에 유럽시장의 교두보인 터키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이전까지는 아시아 중심의 수출전략을 펼쳐왔다면, 2013년 이후부터는 지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게 됐다. 케이디켐은 가공기술 컨설팅이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굉장히 큰 차별점이 된다는 것을 체득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디켐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 동안 매출4.2배, 연평균 성장률 1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동일기간 영업이익성장률이 18%로 매출액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수출액의 높은 성장, 친환경·고품질 안정제 비중 증가에 따라 추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14.3%, 순이익률 12.4%로, 올해에는 원가 개선 및 친환경·고품질 안정제 비중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다변화된 매출처다. 케이디켐은 2014년 기준으로 420여개의 고객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을 포함, 대표적인 거래처를 가지고 있고, 특정 업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골고루 퍼져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케이디켐의 최대매출처 매출기준이 약 5%대로, 주요 매출처 한두 곳이 경영상 위기가 닥쳐도 케이디켐의 매출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25개국에 400개와는 별도로 130여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디켐의 수출 매출의 지역별 비중은 아직은 아시아 태평양이 6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 변화에도 선제적 대응
Ceresana Research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유기액상안정제를 포함한 PVC안정제 글로벌 시장은 2013년도 기준으로 33억 6,600만 달러로, 2013년에서2020년까지 5.8%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금액 비중으로 아시아태평양이 47%, 유럽이 26%, 미주가 22%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성장률을 보면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높고, 선진국은5.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VC안정제에서도 친환경 트렌드가 발휘되고 있다. PVC안정제는 직접적으로 규제되는 것이 아니라, 가공하는 제품에 따라 규제 및 규제 예상물질이 달라지고 있어 이러한 규제 및 규제 예상물질을 배제하고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이슈다. 규제되는 물질은 납, 카드뮴뿐만 아니라, 바륨,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유기 유해물질이 있다. 규제 대상에도 건축자재라던가 완구류, 건축내장재, 자동차내장재로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PVC 가공제품의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고기능성 건자재시장이 부상하고, 디자인과 친환경을 강화한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으며, 대기업의 건자재시장을 타겟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케이디켐 역시 이와 같은 트렌드를 주시하며 PVC 안정제에서도 고품질 제품의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케이디켐2.jpg
 
케이디켐만의 차별화된 포인트
케이디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자면, 확고한 국내시장 지배와 친환경·고품질 트렌드에 따른 추가성장,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디켐은 국내유기액상안정제 시장에서 수년간50% 이상을 점유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고 있다. 유기액상안정제는 소량 첨가되지만 최종제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가공상황에 따라 Customizing이요구되기에 다른 산업군과는 달리 중국산저가 안정제 유입이 차단된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띄고 있다. 케이디켐의 2014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58%로 국내시장의 확실한 시장 No1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기타 경쟁사들은 유기액상안정제를 제조하지만 유기액상안정제 비중이 낮고 전문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전문성의 차이가 이익률의 차이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는데, 경쟁사와는 영업이익률에서 자릿수를 달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국내시장은 유기액상안정제를 전문으로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은 케이디켐이 유일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영업력의 우위 선점으로 인한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다음은 친환경, 고품질 트렌드로 인한 추가 성장이다. 케이디켐은 국내 최초로 phenol-free안정제, nonylphenol-free안정제, PTBBA-free안정제 등을 상용화 했으며, 자동자내장재, 의료용 등 고품질 안정제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고품질 안정제로 갈수록 요구되는 기술력이 높기에 판매단가가 높고 상대적인 이익률도 높은 특징이 있다. 유기액상안정제에서도 시장의 트렌드가 친환경안정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디켐도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다. 케이디켐은 내수시장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까지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진출해 로컬 플레이어들과 경쟁했으며, 2013년 아프리카 및 터키시장에 진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경쟁을 하면서 가공기술컨설팅을 체감하게 됐다. 케이디켐은 강점인 가공기술컨설팅을 통해 진출하며, 제한된 진출지역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수출 매출액이 2013년 110억에서 2014년 135억으로 약 23%성장했으며, 올해는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2013년 수출비중이 25%에서 2015년 상반기기준 36%까지 확대됐고,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경쟁사와의 경쟁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부상
현재 케이디켐의 글로벌 경쟁사로는 독일의 BAERLOCHER사, 일본의 ADEKA사 등이 있다. 독일의BAERLOCHER사와 일본의 ADEKA사와 비교해서 케이디켐은 유기액상안정제 전문기업으로 친환경 안정제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PVC가공 전반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실행하고 있다는데 강점이 있다. 글로벌 경쟁사대비 약점은 현지대응력과 제한된 진출지역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중국, 터키 등에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며,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유럽, 미국시장에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케이디켐은 친환경기술과 기술컨설팅을 통해 경쟁우위를 강화하고, 글로벌생산거점을 확보하며,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서 2020년 유기액상안정제시장을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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