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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유영록 김포시장, 따뜻하고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김포 만들겠다

‘문화가 있는 삶! 평화문화도시’ 등 3대 역점시책 차질 없이 진행

그동안 김포는 서울의 인접도시로 비옥한 평야와 김포금쌀의 생산지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예술관광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위치를 최대한 활용한 에코센터와 야생조류공원을 상호 연계해 최고의 자연친화적인 명소로 조성하고, 평화누리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등 평화문화도시이자 통일시대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신·구도심 지역민을 위한 복지정책과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김포한강신도시 주변도로 개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들도 추진중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어렵다는 뜻의 ‘절전지훈(折箭之訓)’을 강조한다. 민선6기 2년차를 맞이해 김포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유영록 김포시장을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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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해 나갈 시정방향과 계획은
올해 우리시는 평화문화도시 조성, 대중국 전략기지화,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 등 3대 역점시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써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활기찬 전통시장으로 만들겠으며,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다. 아라뱃길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제고방안으로 회의와 관광, 전시, 박람회, 이벤트 등 복합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시 뱃길을 연결하는 서해안 통합 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에는 해당 시 실무자들이 김포에서 평택까지 직접 뱃길체험을 하는 등 관광자원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예술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겠으며,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거리공연을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지난해 6월 승인된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토대로 걸포동, 풍무동, 고촌읍 등 역세권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강신도시 조성에 따른 각종 편의시설이 신도시에 집중적으로 설치되는 데 따른 김포 북부지역 주민의 상대적 소외감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맞는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겠다.

시정 핵심키워드인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시는 평화문화가 시민의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평화문화도시 조성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평화 상징 기반으로 지역 내 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평화누리길 등 기존 자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평화문화공간을 구축해 한강하구 ‘조강(祖江)’의 평화여건을 설명하고 평화와 분단의 아픔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정전협정 상의 한강하구 민간 항행여건을 대내외로 상기시키기 위해 한강하구 물길을 여는 항행을 추진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한강하구의 물길, 생태, 환경 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1997년 북한에서 표류한 황소를 구출해서, 평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한강하구의 섬, 유도를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3.JPG▲ 시민안전을 지키는 스마토피아 센터
 

‘스마토피아 센터’의 사업내용과 추진사항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구도심의 방범, 교통, 어린이안전 등 CCTV를 통합운영 및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스마토피아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2상황실, 119구급대, 해병 2사단, 육군 17사단, 관내 병원 등 민·관·군 업무협약을 맺고 24시간 시민안전망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스마토피아센터는 총 2273대의 최첨단 지능형 CCTV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91건의 강도와 성폭력 등 사건을 해결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CCTV시스템의 방송기능을 활용해 한강신도시 공원에서 음악방송을 시작해 여유로움 쉼터 공간 제공은 물론 CCTV 설치사항을 알려 범죄 예방효과를 기대한다. 올해에도 어린이보호구역 140대와 도시공원 및 놀이터 170대 등 지속적으로 CCTV 설치 확대를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시정 가운데 복지정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2016년도 사회복지예산은 복지 수요향상과 보편적 복지로 전년대비 19.5% 증가한 총 2천 13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9.3%를 차지한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맞춤형 개별급여조사를 통해 2080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복지대상자가 25%가량 증가했다. 올해에는 급여별 선정기준인 중위소득이 4% 인상되는 것으로 선정기준이 완화돼 생계급여보장도 7.71% 인상되는 등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복지재정 누수방지와 전달체계를 전면 개편해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사례관리 강화를 통한 긴급복지 지원 등 민·관 자원 연계로 체감복지를 증진해 나가겠다. 특히,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직업훈련, 취업 등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복지관을 통한 취미생활과 건강증진, 취업·창업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재활증진 프로그램과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밖에 여성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구도심간 위화감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관리 방안을 검토해서 양곡, 통진, 김포지구 일원에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민반대 등으로 현재 김포재정비 촉진지구 내 5개 구역에서만 사업이 진행중이며, 해제지역 일부에 대해서는 소규모 정비사업과 주민 참여방식의 주거환경 관리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주변환경을 개선할 것이다. 또 다양한 시민수요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려고 한다. 장기적인 방안으론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을 마련해 구도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간 개발 불균형을 해결해 나가려 한다.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김포도시철도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공사는 총연장 23.6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소에 총 사업비 1조 508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 공사 완료 후 2018년 10월까지 시험운전을 거쳐 개통할 예정이다. 3월 현재 공정률은 42%이며, 3개 분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노반공사는 23.6km 중 개착구간 1.2km를 진행중이고, 터널구간 21.4km 중 15.9km 굴진했으며, 정거장 10개소와 차량기지 5만 9천㎡ 부지 위에 성토를 완료해 종합관리동, 검수고에 기초공사(SHPC파일) 및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통신·신호분야는 토목공사가 70%가량 진행되고 있어 전철전력과 신호제어, 정보통신 감리 및 시공사가 선정돼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열차시스템(차량, 신호, 검수)분야는 전 편성 46량을 제작, 내년 2월경 차량 초도편성(1편성 2량) 반입을 시작으로 2017년에 46량 전체가 반입돼 시험운전할 예정이다. 완전 자동무인운행시스템인 김포도시철도는 1일 9만여명을 수송해 김포의 교통수요의 10%가량을 담당하며, 버스 등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구래동)에서 서울도시철도 5,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와 환승을 할 수 있는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서울역과 강남까지는 1시간가량 소요되는 등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4.JPG▲ 평화문화로 가는 길-김포시 평화누리길 트레킹 관문
 

김포한강신도시 주변도로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진행사항은
우리 시는 한강신도시 1단계 주변도로 사업구간 중 양곡~운양간 도로, 신도시~운양 용화사 IC간 도로 등을 준공 전 조기개통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준공예정인 한강로 용화사 구간 및 2단계 주변도로 사업구간(‘17년 6월 준공예정)에 대해서도 조기에 개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월곶면 조강리 일원에 전망대와 생태전시관 등을 갖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오랜 군부대 협의과정과 추가사업비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조성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확보된 273억원 사업비 내에서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공모를 추진중이다. 실시설계를 비롯한 관련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올 10월경 착공해 오는 2018년에 완공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남북간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문화를 상징하는 대표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생조류공원 내 에코센터를 청소년육성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에 위탁된 에코센터는 야생조류와 관련한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두루미 사진박물관, 영상관, 에코관, 전망대와 함께 시민 활용도가 높은 장난감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에코센터는 수많은 철새도래지인 한강하구와 야생조류공원, 하동천 생태탐방로 등 청소년육성재단 강점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연계시켜 생태환경체험관 중심시설로의 기능을 할 것이다. 환경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에코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생태환경지도자 양성과정, 한강하구 철새보호 및 철새 모니터링 등 9개 분야 14개 사업 등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은 지난해 훌륭한 자연환경을 지닌 공원으로 인정받아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에코센터와 야생조류공원을 상호 연계해 최고의 자연친화적인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다.

개발로 인한 불법 농지 매립대책과 김포금쌀의 브랜드 가치 확보방안은
농지성토 방지를 위해 TF팀(환경, 농업생산기반시설, 폐기물, 농업분야)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지에 폐기물과 재활용골재 등 불법 행위가 있으면 원상회복 명령과 미이행시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고 있다. 또 농로와 용·퇴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높이 제한대를 설치해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김포금쌀은 지난해 대만 수출과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김포금쌀 고시히카리가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된 바 있고 고품질 브랜드 평가에서 6회 우수 브랜드 선정, 지리적 표시 등록, GAP인증, 식미평가 1위 등 품질 우수성이 입증됐다.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직거래 장터, 아침 식사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과정에서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성 검사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해 상토지원,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지원, 유기질 비료 공급 등을 하고 있다. 또 쌀품질 관리실을 운영해 품종 DNA 분석 및 단백질 함량 등 성분분석을 통한 김포금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5.jpg▲ 김포산업단지-김포골드밸리
 

한중 FTA가 발효됐다. 기업의 對중국 진출지원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은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시장 수혜품목 및 상관습 등 이해와 준비를 돕기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샤먼과 정저우에 우리 기업을 파견키도 했다. 특히, 중국시장을 연구해 온 유관기관과 연계한 중국인증 집중지원사업과 중국 바이어 연계 수출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제품기술력을 갖추고도 중국 현지정보와 법률 대응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인증획득에 필요한 시험·인증,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의 기술개발 및 현장 애로해결을 위한 G-패밀리클러스터, G-디자인, 기술닥터, 기술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외국시장 개척단 파견과 국내·외 전시회 지원, G-FAIR 단체관 운영 등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 대학과 연계된 산학협력단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정보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입찰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촌일반산업단지와 학운 2,3,4일반산업단지 등 총 10개소 543만㎡(약 164만평)가 조성 완료됐으며, 산업단지 투자의향서가 계속 들어오는 등 서부수도권 최대규모의 산업단지인 김포골드밸리를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 현재 학운 4산업단지 조성은 마무리 중이며, 학운 3산업단지는 44% 공정률에 30%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학운 3-1, 4-1, 5, 6산업단지와 대포산업단지도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방자치의 성공은 시민 참여와 소통에 있다고 본다. 민선6기 첫 번째 시정방침을 ‘시민 섬김 소통행정’으로 정한 바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여러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시민참여위원회 위원들의 소리를 시정에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시 3대 역점시책인 평화문화도시 김포, 대중국 전략기지 김포, 스마트 안전도시 김포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으로 더욱더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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