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구미 금오산은 국방부 차관 출신인 새누리당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이 성주 군민들을 만나 “금오산 정상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미시민들이 백의원의 몰지각한 발언을 놓고 욕설로서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백 의원이 말한 금오산은 지난 1953년 11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2만2,585㎡부지에 캠프가 조성돼 298통신중대가 사용했던 통신 탑과 부속건물, 헬기장 등이 들어서 있으나 1991년 통신기지가 무인화 되면서 현재는 방치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일부 구미시민과 시민단체들은 “금오산이 민족의 정기를 안고 있는 영산으로 이 나라 대통령을 두 분이나 배출한 명산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군의 방치된 통신기지마저 반환 받아 시설물을 철거해야 할 판국에 지역구 의원의 독단적 돌출 발언은 상식적으로 이해를 하거나 묵인을 하기가 어렵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이 지역 민심마저 새누리당을 일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금수면의 염속산은 현재 KT중계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중계소 부지 이 외에는 사유지가 대부분이며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임도 또한 좁고 협소하며 좁은 산 정상을 깎아 평지를 만들어야 하는 난공사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수륜면의 까치산 또한 10여 가구3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 사드 포대를 배치하려 할 경우 자연부락 주민들의 이전과 사유지 산을 사들여야 하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우리 전체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당면한 현실에서 국책사업에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애석한 가운데 정치권은 그들 나름대로 각기 다른 당론과 이해관계에 얽힌 발언만을 일삼고 있어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이 풍전등화로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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