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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경북특집 남유진 구미시장

민선 6기 구미시정 방향과 계획

[인터넷 대한뉴스] 취재 경북본부 김시훈 본부장 | 사진 구미시 김명수 사진기사

▲ 우측 남유진 구미시장, 좌측 본지 김시훈 본부장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 완성으로 보답하고자

 

시민들로부터‘작은 거인’(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당히 3선에 성공한, 경북도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지자체 단체장이다. 본지 기자는 “민선 6기에는 지난 8년간 꽃피운 결실을 바탕으로 풍성한 열매를 수확해 시민들에게 나눠드릴 것”이라며 3선의 포부를 밝힌 남유진 시장과의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 3선 성공 축하드리며 소감 한마디

 

먼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사랑과 성원으로 3선이라는 큰 영광을 안겨주신 구미시민의 결정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 특히나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저는 시정 곳곳을 누비며 각계각층 시민들의 고견을 많이 듣고, 그 동안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많이 느꼈다. 앞으로 4년은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시민과 하나 되는 시정’을 펼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 4, 5기에 이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지난 8년의 풍성한 열매를 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선 시장으로 저를 믿고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더 크고 강한‘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 완성으로 보답하겠다.

 

- 민선 4, 5기 소회와 앞으로 각오에 대해

 

취임 당시 “일로써 평가받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8년간 정말 한눈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 결과도 좋았다. 구미는 지난해 수출액 367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를 달성했고, 무역수지흑자도 245억 4천7백만 달러로 전국의 55.7%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게다가 지난 5월 28일에는 관내 인구 42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도시, 대한민국 1~2위를 다투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 모두가 구미시민과 1,600여 공직자가 함께 땀 흘린 결과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시민과 좀 더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런 만큼 이번 선거는 다시 한 번 지역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선거기간 현장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바람을 시정에 반영하겠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민과 하나 되는 시장이 되겠다. 시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약속, 처음 열정 그대로 새로운 시정의 출발선상에 설 것이다.

 

- 민선 6기 시정운영방향은

 

민선 6기 구미시정의 핵심 키워드는‘안전, 행복, 소통’이다. 지난 8년간 구미의 외적 성장이 많이 커진 만큼, 앞으로 시민 행복에 중점을 두고 작지만 감동 주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그 중에서도 시민소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래서 지난 7월 1일 민선 6기 첫날, 출범식은 생략한 채 구미 곳곳을 다녔다.

새벽 6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새마을대청소, 장애인복지관 배식봉사, 금오산 올레길에서 가진 시민들과의 대화, 저녁 8시 호반음악회 참석 등 16시간 동안 많은 시민들과 함께 했다. 특히, 의미 있는 것은 구미시의 대표 시민소통기구인‘구미 시민행복추진단’(가칭)을 발족한 것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교통, 복지, 환경, 청소 등 시정 7개 분야에서 각 50명씩 총 350명의 시민 대표를 뽑았다. 앞으로 추진단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제를 더욱 탄탄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안전한 구미, 행복한 시민’을 시정 모토로 더 크고 강한‘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완성에 매진하겠다.

 

- 민선 6기에 역점을 둬 추진할 주요 사업은

 

구미공단 재창조, 대한민국 창조경제 선도

 

구미의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인 5공단 하이테크밸리와 4공단 확장단지 조기 조성으로 경제영토를 착실하게 넓혀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노후1공단을 혁신단지와 재생사업으로 체계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시민과 기업을 위한 혁신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이다. 3D프린팅, 국방산업, 물산업, 항공산업, 미래이동통신 등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 구축사업, 국립 청년 마이스터 개발원 설립, 창조 ICT융합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중앙시장을‘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호응이 높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여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시민 중심의 안심특별시 조성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안전’은 시민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다. 올해 안에 방범용 CCTV를 810대 확충하고, 2018년까지는 구미 전역에 2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이것을 경찰서 상황실과 통합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

또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활성화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범죄예방디자인 확대 등을 통해 시민생활 곳곳의 불안요소를 제거해 나가고,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으로 대구시와의 상생발전에 힘쓰며, 부곡동 일원의 북구미IC를 조기에 신설하여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동안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던 도심 시내버스 노선체계도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동시에 광역교통 정보기반(UTIS) 확충사업을 통해 시민 중심의 첨단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행복한 현미경 복지망 구축

 

옥성면 농소2리로 결정된 시립화장장은 내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더불어 공설 숭조당 2관도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선진 장사시설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뿐만 아니라 신중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 시니어 스포츠 파크 조성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 등을 통해 장애인 자립 및 사회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명성에 걸맞게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에도 더욱 신경을 쓰겠다. 근로자건강센터와 고용·복지종합센터 운영을 통해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 여성 친화도시와 더불어 유니세프가 인증하는‘아동 친화도시’를 조성해 여성과 아동,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희망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

 

도·농 상생의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희망농촌 건설

 

도·농 통합 후 농촌지역이 다소 낙후되어 왔다. 선산읍·고아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권역단위 마을 종합정비사업,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구포-생곡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기개설과 교리2지구 도시개발사업,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 등으로 도·농 상생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친환경 복합 영농지원센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육성해 나가고, 산림에코센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등으로 도시민들이 찾아오는 산림휴양공간도 확충해 나가겠다.

건강한 삶과 자연의 멋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

 

구미에는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380만평의 넓은 둔치가 있다. 민선 6기에는 이를 활용해‘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려 한다. 우선,‘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낙동강 승마길 조성, 하천생태 관광탐방로 조성 등 미래세대에 물려줄 낙동강 중심의 명품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구미숲’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남이섬처럼 언제든 시민이 와서 휴식하고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멋진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근린공원 조성, 도심 내 쌈지공원 확충, 완충녹지 확대 등 2006년부터 이어온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도 내년까지 목표한 것을 약속대로 달성하여 도심 곳곳이 푸르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겠다.

 

 

품격 있고 풍요로운 구미

문화·관광 新 르네상스 창조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은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문화아이콘으로 승화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과‘새마을운동 테마공원’등을 연계해‘문화·관광 융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신라불교문화초전지, 강동문화복지회관 조기 완공 등으로 지역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갈 계획이다. 복합 스포츠 센터, 스케이트장, 생활체육공원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레저스포츠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2017년 확정 예정인 2022년‘제103회 전국체전’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진 교육환경 조성, 창의적 글로벌 인재 육성

 

민선 4기부터 줄곧‘교육시장’을 표방해 왔다. 그만큼 구미 미래에 교육이 갖는 의미는 크다. 이제껏 추진해온 글로벌 교육특구를 완성하기 위해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IT도시에 걸맞은 첨단 스마트 스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현재 210억 원이 모금된‘일천억원 장학기금’조성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많은 학생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초·중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친환경·우수 농산물을 먹고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양포동 도서관’건립과 생활 밀착형 작은 도서관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독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유치, 행복학습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기반도 구축하겠다. 특히, 구미의 대표 독서운동인‘한 책 하나구미 운동’1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에는‘세계인문학포럼’을 유치하고, 내년에 개최될‘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도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다.

 

- 구미에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도 있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적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미에 대해 가지는 관심도 남다른데, 이와 관련한 추진 계획은 무엇인지

 

맞는 말씀이다. 구미시 상모동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다. 그만큼 구미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이 남다른 것도 잘 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박정희 대통령과 그 정신이 깃든 새마을운동을 구미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2011년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제94회 탄신제를 겸해 생가 옆 공원부지에서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현장에 참석해 주셨는데, 구미시가 진행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비춰주셨다. 지난해 1월 15일에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인‘민족중흥관’을 개관했고, 올해 3월에는 7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새마을운동 테마공원’도 첫 삽을 떴다. 함께 추진 중인 ‘생가주변 공원화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머지않아 이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되면 생가 일대에는 10만평에 달하는 거대한‘박정희 테마파크’가 탄생한다. 여기에 더해서 박정희 대통령 유품전시관, 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생가와 연계한 글로벌 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구미가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미시민의 단결된 힘은 구미시 발전의 소중한 에너지다.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은 바로 43만 구미시민이 시정에 가져주시는 관심이 될 것이다. 민선 6기에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 삶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시민들께서도 시정의 동반자로서, 때로는 감시자로서 적극적인 성원과 건전한 비판을 아끼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적극적으로 시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국가 5공단 조성,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인구 50만의 구미 행복시대를 향해 달려갈 새로운 구미시정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남유진 구미시장,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에 추대

 

지난 22일 경상북도 산하 23개 시장·군수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첫 회의를 김천파크호텔에서 열고 협의회장에 남유진 구미시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회장직을 수락한 남 시장은“소통과 화합을 전제로 지역현안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모아 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현안의 타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8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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