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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車列傳 ①|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역사 이끌어온 최고의 자존심

[인터넷 대한뉴스]글 김병헌 기자 |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자동차 역사 이끌어온 최고의 자존심
세계 최초 휘발유차에서 출발한 125년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창업정신은 회사의 125여 년 역사를 지탱해온 원동력이다. 한 시대를 살았던 두 명의 천재 고틀리프 다임러(1834~1900년)와 칼 벤츠(1844~1929년)는 1886년 각기 휘발유 엔진을 얹은 4륜차와 3륜차를 동시에 만들어냈다. 다임러와 벤츠의 1호차 모두 세계 최초의 휘발유 자동차로 기록된다.


다임러는 1호차 개발 3년 뒤인 1889년 프랑스 파리 세계박람회에 V형 2기통 565cc 1.65마력 엔진을 얹은 개량형을 발표하고 그 이듬해 다임러자동차회사를 세웠다.


당시 다임러자동차회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였다. 한편 입지전적인 기술자 칼 벤츠는 다임러보다 한발 앞서 1883년 독일 만하임에 벤츠사를 세우고 3년 뒤 984cc 0.7마력 엔진을 얹은 1호차를 선보였다.


벤츠는 이후 1893년 1기통 2,915cc 5마력 엔진을 얹은 4륜차 빅토리아를 발표하고 그 이듬해 세계 최초의 양산차 벨로를 내놓았다.


당대 최고 기술자 다임러와 벤츠의 결합



1902년 다임러가 4기통 4,319cc 40마력 엔진을 얹은 메르세데스 심플렉스를 내놓자 벤츠는 4기통 2,413cc 18마력 엔진의 파지할로 대응했다. 최고시속은 심플렉스가 75km, 파지할이 60km였다.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두 회사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다임러는 스피드에 역점을 두었고, 벤츠는 기술과 안전에 더욱 집중했다.


독일경제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극심한 불황에 빠지자 두 회사는 살아남기 위한 합병을 추진, 결국 1926년에 손을 잡았다. 회사 이름은 다임러 벤츠. 경영은 벤츠 창업자인 칼 벤츠가 맡았고 모든 차에 다임러가 써온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엠블럼은 다임러가 써온 세 꼭지별과 벤츠의 월계관을 결합해 만들었다. 당시 기술이사였던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손길을 따라 고성능과 기술, 안전성을 고루 갖춘 메이커로 태어났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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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들어 후손들이 물려받은 다임러사는 자동차 시장과 레이스 등에서 벤츠와 라이벌 관계를 이뤘다.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던 1901년, 다임러사는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사업가 에밀 엘리네크는 36대의 피닉스 모델을 주문하며 자신의 셋째 딸 이름인 ‘메르세데스’라고 부를 것과 자신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총판권자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메르세데스의 성공은 모든 차 이름에 메르세데스가 붙게 된 계기인 동시에, 다임러가 벤츠를 근소하게나마 앞지른 발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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