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자는 19일 “북한군이 최근 DMZ 군사분계선 일대 소초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한 것이 자주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는 북이 남측 확성기 타격을 노린 훈련을 강화한 징후의 하나인 것으로 군 당군 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은 평소 소초 총안구를 닫아두지만, 이를 열 경우 우리 군은 사격준비 신호로 간주해 대응사격을 준비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이 최근 포 전력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의 훈련을 과거보다 자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군이 어떤 도발을 걸어오더라도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에 대한 타격을 운운하고 여러 가지 훈련을 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