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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래와 발전을 후퇴시킨 토박이 세력들

선거철만 되면 유언비어로 시민들을 현혹시키다

   
김기봉 대기자

전국 제1의 부자도시로 알려진 울산이다. 노래가사에 있듯이 울산은 예로부터 인심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더 유명하다.

세계 최대의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이 있고,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다. 그 외 삼성석유화학, 삼성 SDI, SK에너지, 한화석유, 금호석유, LG화학, GS그룹 등 대기업의 주력기업들이 가동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공업도시이다. 그리고 혁신도시에는 산유국의 꿈을 키우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11개 국영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예로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울산이 살기가 척박해지고 인심도 점차 삭막해지고 있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바로 울산토박이들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울산의 이상한 여론이다.

울산의 여론층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들 토박이 세력들이다. 울산에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세도를 누렸던 이후락 전 비서실장이 태어난 고장이다. 울산에 고속도로가 이후락의 권력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울산대학교와 학성고등학교, 울산여상, 언양여상 등 교육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고향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 후 김태호 전 내무부장관과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의 시아버지도 울산이 고향이다.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청와대 정무2수석 등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

그리고 울산출신으로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울산 출신이다. 현재 울산은 6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노동자의 도시에서 모처럼만에 여당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울산은 노사분규의 진원지라는 나쁜 오명을 안고 있다.

그런데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당선되면서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어쩌면 기적같은 이변이라고 볼 수 있는 기이한 현상이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노사분규가 여당 의원이 전원 당선됨으로써 바뀐 기적이다. 울산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하면 울산경제는 물론이고 한국경제까지 휘청거린다. 대규모의 대기업들이 울산에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회의원을 내리 4선의 당선을 내주지 않는 야당도시이다. 김태호 전 국회의원도 2선에서 3선을 바라보다가 고배를 마신 후 다시 도전해 두번의 당선으로 결국 4선의 영예를 얻었다. 유일하게 현재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내리 4선의 당선을 얻는 울산 유일의 국회의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과거 토호세력들의 유언비어에 유권자들도 식상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알려졌다.

울산토박이들은 노사분규도 외면하고 강건너 불보듯 한다.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무조건 자신만의 이기적 생각으로 타인들을 헐뜯는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토박이들의 행동은 도를 넘는 못된 습관과 행동으로 이웃과 친구들에게 유언비어로 현혹 시켜 울산을 혼란시킨다.

이제 총선이 10개월도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에서도 노동자의 국회진출을 막아야 할 막중한 책임감이 울산토박이들의 몫이다. 만일 또다시 노동자들이 정치에 나선다면 불을 보듯 노사분규와 불법파업이 설치는 울산이 될 것이다. 울산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한다면 울산의 침몰된 경제는 다시 살아나기 힘들 것이다. 울산 토박이들에게 호소하고 애원하는 바이다. 제발 선거철만 되면 유언비어로 이간질을 멈추고 울산발전과 미래를 위해 고향 울산에 헌신하는 올바른 새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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