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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축하 기념, 정부 따로 국민 따로

진정한 애국은 태극기 한 장 내거는 성심부터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14일 하루를 공휴일로 지정해 ‘국민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정치의식을 더 높이려 했어나 그 결과는 공염불에 불과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이는 경북 김천시의 부자촌으로 이름난 1천여세대 H아파트에 내 걸린 태극기가 우리 국민성을 잘 대변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13일 저녁시간 H아파트관리실 측은 실내 방송을 통해 입주민들이 태극기를 계양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를 한바가 있다.

하지만 14일 아침 이 아파트는 계양된 태극기 숫자가 극히 저조해 일반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본지는 대표적 1개 동을 선정해 취재를 한 결과 전용면적165㎡ 2개 라인 44세대의 경우 고작 8장의 태극기가 계양돼 있었다.

이에 반해 전용면적105.6㎡ 3개 라인 66세대의 경우 17장의 태극기가 내 걸려 있어 결과적으로 작은 면적에 살고 있는 세대의 사람들보다 큰 면적에 살고 있는 세대의 사람들에 애국심이 극히 결여돼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이날 취재진과 동행을 한 공무원 P모씨(남. 48)는 “이 같은 시민의식은 아파트 입주민들만의 이야기만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부유층일수록 애국심이 결여돼 있고 관이나 심지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지시나 당부사항 등을 무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태극기가 내 걸린 세대를 방문 취재 한 결과 이들 세대의 99%가 공무원 가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국민들은 특정 국경일이 공휴일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무엇 때문에 국가기념일인지, 무엇 때문에 태극기를 내 걸어야 하는 지는 애써 외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세, 3세 교육에도 악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유층 주민들의 경우 태극기 한 장 내 걸 수 있는 애국심은커녕 나라사랑의 정신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정치의식이 밑바닥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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