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 기술을 서울이 처한 문제 해결에 접목해 ‘디지털 도시 서울’을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 디지털 정책의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내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현재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서울디지털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설립 목적은 시민의 삶과 소통하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이며, 설립 후 디지털 시민활동 지원을 비롯한 랩(LAP)지원,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킹, 재원 조달 및 디지털 산업 진흥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경제육성 전략 및 기획, 시민과의 디지털 플랫폼 협업,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운영, 디지털 교육 및 포럼 운영, 디지털국제페스티벌 개최 등의 기능을 한다.

▲ (사진=서울시 제공) 공청회 포스터

조례(안) 제정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오는 19일(수) 오후 4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공청회는 전문가와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디지털재단 설립 및 운영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조례(안)발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진다. 시민, 관련전문가, 언론인 등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메일(skury04@seoul.go.kr)로도 의견(성명 또는 법인‧단체명, 주소, 전화번호 기재)을 제출할 수 있다.

기봉호 서울시 디지털산업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디지털재단의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디지털재단이 설립되면 디지털선업 지원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 입법안에 관한 것은 서울특별시 법무행정서비스(http://legal.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