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첫 경기를 시작한 한국여자 축구의 대축제인 제14회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 개막식이 8일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19팀, 중등부 19팀, 고등부 17팀, 대학부 8팀, 일반부 7팀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남구 관내 5개 구장에서 총 143경기로 열전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축구관계자와 기관·단체장 등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식전행사로 지역 가수 공연, 2부 개막행사로 개회선언과 울산 참가팀인 청운중학교, 현대고등학교, 울산과학대학에 선전을 기원하는 꽃다발 증정 등으로 진행되고, 3부에서는 입장한 심판 및 선수단을 격려와 참석 내빈 시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경기 단월중과 인천 가정여중 경기 등 총 5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 남구는 여자축구 선수권대회가 방학기간 중 개최되어 폭염에 경기진행으로 인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했다. 먼저 경기 시간을 야간경기를 위주로 편성해 한낮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쿨링브레이크제를 도입하여 주심의 재량으로 전, 후반 각 3분가량 선수들이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회기간 중 경기장별 얼음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운영본부에 대형선풍기를 비치하는 등 원활한 경기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7개 경기장마다 의료진과 응급차량 및 비상차량 각각 1대씩 배치하고 하였으며 울산 시티투어 등 관광계획을 마련하여 고래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