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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운동장 확 바꾼다

세종시교육청, 학교 운동장 마사토로 조성 및 교체

- 신설학교 마사토로 기본 조성, 기존 인조잔디도 연차적 교체 -

 

얼마 전 전국의 169개 초중고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이 유해성 판정을 받아 사용중지 되었다. 정진후 정의당 국회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인조잔디 운동장을 개보수 해야 할 학교 명단과 유해물질 검출 결과가 공개되었다.

   
조치원 대동초교 운동장이 개보수를 앞두고 출입금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가 39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이 25개교, 경남 19개교, 부산 11개교,울산 10개교, 경북 10개교 순서라고 한다. 더구나 세종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조치원중학교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납성분이 검출되었다. 그후 언론에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결과가 공개되고 난 후 많은 언론들이 앞 다투어 이 사건을 보도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서둘러 보수 공사를 해야 한다"고 보도하였을 뿐 인조잔디 운동장을 싹 걷어내고 흙 운동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보도하지 않았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의 금용한 교육정책국장은 전화인터뷰에서 세종시에 새로 신설되는 학교의모든 운동장에 마사토를 사용하고, 기존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서도 마사토로 연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활동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신도시에 개교된 55개 학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천연잔디, 사립성남고 인조잔디 제외)의 운동장은 모두 마사토로 조성됐다. 또한, 재난위험시설로지정돼 개축 중인 일부 학교들의 운동장에도 마사토가 깔렸다.한편, 올해 4월 기준 세종시에는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 총 19개 학교는 인조잔디로 운동장이 조성된 상태다. 이 중,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의 학교에서는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장 세종시교육청은 이들 학교들에 대해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운동장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초등학교는 마사토로 중학교는 안전성이 검증된 인조잔디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개보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운동장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17개 학교들에 대해서도 세종시교육청은 인조잔디의 내구 연한 등을 감안, 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해 연차적으로 교체할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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