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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대전/세종

미래를 키우는 청춘의 도시 조치원, 우리가 책임진다

청춘조치원과 윤종오 주무관

세종시를 출입하는 몇몇 기자들이 의기투합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밝고 건전한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지방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지방자치시대를 이끌어가는 15명의 의원들에게 이 취지를 설명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들의 추천을 부탁했다. 그 첫 번째 칭찬의 주인공은 시의회의장인 임상전 의원이 추천해 칭찬릴레이 운동인‘으쓱 으쓱 멋져요’의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첫 번째 주인공인 윤종오 주무관은 청춘조치원과에 근무한다. 이 부서로 옮기기 전에 도로교통과에서 일했었다.‘으쓱으쓱 멋져요’에 선정된 이유는 세종시의 예산을 10억원 이상 줄였다면서 임상전 의장은 추천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서 건설 중인 행복도시~대덕 테크노밸리 간 광역도로의 세종시 구간(5km)에 행복청과 협의하여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행복도시~대덕 테크노밸리 간의 광역도로는 세종시 관할 구간인데 안개발생이 빈번(45일/년)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등 설치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연속 가로등 및 통로박스 조명등이 반영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또한 해당구간 광역도로는 2015년 세종시로 이관이 예정된 시설물로서 조명등이 미설치된 상태로 시에 이관되는 경우 막대한 설치비용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때 담당자였던 윤종오 주무관은 시의회의장을 찾아 상황을 설명하고 행복청에 이 사업을 마무리할 책임이 있다고 건의한 것이다. 임 의장은“이렇게 세종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공무원이 얼마나 훌륭합니까?”하며 말했다.

도로교통과 담당자였던 윤종오 주무관은“행복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종시 관할 구간 광역도로의 조명등 설치를 완료하여 교통사고 예방 및 주민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맡고 있는 청춘조치원과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자, 우여곡절 끝에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되었고 낙후된 조치원지역을 살리기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로 10만 인구의 조치원을 만들겠다는 이춘희 시장의 의지 아래 브랜드 네이밍으로 청춘조치원과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 이후 세종시 조치원 발전위원회는‘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자문기구로 도시재생, 공간디자인, 경제기반, 문화·복지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생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87명을 위촉했으며, 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 12명을 추가로 위촉해 분과위원회 중심으로 위원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도시건설 과정에서 신도심과 구도심간의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신도심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반면, 조치원읍은 인구유출 등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고려대학과 홍익대학이 조치원에 있기 때문에 미래를 키우는 청춘의 도시로서 탈바꿈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청춘조치원과에 박수를 보낸다.

   
▲ 윤종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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