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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성공리에 마쳐

지난해보다 2.5배 많은 1,514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사

 
대한뉴스 10월호 내지 출력용1.jpg
 
제1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5)가 지난달 8일과 9일 양일간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렸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정완길)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김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양기주)가 공동 주관했다. 의료기기는 원주시 전략산업이다. 원주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권 의료기기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 의료기기 생산·수출의 중심 도시 원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출상담회와 선진국 조달시장 진출 세미나, 의료기기 상생포럼, 생활의료기기 특가전 등도 함께 열렸다. 전시회에는 강원권 기업 55개사와 경기도 기업 15개사, 일본 기업 11개사 등 81개 기업과 기업을 지원하는 7개 기관이 참가했다. 디지털 엑스선 영상진단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리스템을 비롯해 환자 감시장치 전문기업 ㈜메디아나, 심장충격기를 생산하는 ㈜씨유메디칼시스템, 혈당측정기를 생산하는 ㈜아이센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두 참가했다.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모잠비크, 이집트 등 24개국 55개사 126명의 국외바이어가 참가했다. 바이어와 전시회 참가 기업이 맨투맨 상담으로 1,51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열렸던 GMES 2014 수출계약 595만 달러의 2.5배 규모다.
 
대한뉴스 10월호 내지 출력용3.jpg▲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난 7월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1주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원 시장은 이날“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푸른 공원도시 가시화, 문화관광 제일도시 도약 토대 마련 등 100만 광역시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선진국 공공조달 세미나는 미국 등의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Gillian V. Jeager 등 해외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갖춰야 할 사항에 관해 토론했다. 경험이 없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시회 기간 중 중국 강서성 남창시에서 6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방문해 전시회 참가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중국은 China Inside Policy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산 완제품에는 중국산 부품·소재를 사용하는 정책이다. 수입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허가를 강화해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급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SKD(Semi Knock Down) 방식의 수출이 대두되고 있다. 반제품 형태로 수출하고 현지에서 반제품을 조립해 완성하는 형태다. 이에 대해 중국 측 경제사절단과 전시회 참가기업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이기섭)은 9일 오후 의료기기 상생포럼을 개최해 기업과 병원 간 상생협력으로 의료산업 발전을 모색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윤여승)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의료기기 임상 및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의료기기 산업의 효율적인 공동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강원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기에 의료진과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의료기기 실제 사용자와 제조기업간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 부대행사로 생활의료기기 특가 판매전이 8일부터 13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열렸다. 총 36개 의료기업이 참가해 160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기업들의 협조로 수출용 우수 생활의료기기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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