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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아들 부둥켜 안은 부모들, 세족식 때 감격

육군 제25보병사단 포병연대 번개대대, 청룡대대 부대개방행사

국방1.jpg▲ 청룡부대 장병들이 무릎을 굽힌 채 부대를 찾은 부모님의 발을 정성스레 닦아주고 있다.
 
육군 제25보병사단 포병연대(연대장 김기홍 대령)는 지난 10월 번개대대와 청룡대대 주최로 부대개방행사를 실시했다. 각 부대 내 연병장에서 장병과 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부대 소개, 장비 및 병영시설 소개, 이벤트, 병영식사, 세족식 등으로 진행했다.
 
행사는 임진강, 고랑포, 감악산 등이 있는 서부전선 관문을 지키는 수도권 방어의 핵심지역에서 실제 포탄사격을 진행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장비 전시 및 소개를 진행했고, 적 도발에 대비한 사격절차 훈련을 시연함으로써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실감케했다. 부모들은 아들의 실제 훈련 모습을 보면서 아들에 대한 대견함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했다. 
 
행사 도중 아들이 군 생활을 하면서 의(衣), 식(食), 주(住) 중 식과 주를 차지하는 생활관과 부대 내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고, 병영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부모들은 따뜻하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가 해주는 밥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서 장병과 장병 부모간 돈독한 관계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벤트는 장병과 부모가 함께 참여한 ‘OX퀴즈 대회’, 아들과 포옹하는 방법으로 ‘풍선 터트리기’, 아들과 부모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줄넘기 오래하기’ 등으로 진행됐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병과 부모들에게는 상품도 지급됐다. 
 
국방2.jpg▲ 청룡부대 개방행사 도중 부대내 식당에서 자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는 부모님들.
 
마지막으로 부대개방행사간 가장 인상 깊었던 ‘세족식’이 거행되었다. 세족식간 장병들은 부모의 발을 직접 닦아줘 부모님과 아들간 서로에 대한 사랑과 부모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번개대대 장경민 일병은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군대에서 하게 될 줄 몰랐다.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게 전역하여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부대개방행사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부모들에게 아들의 멋진 군 생활과 아들의 성숙해진 마음에서 우러난 효심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군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청룡대대 이현 병장 어머니는 “상상만 했던 아들의 군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세족식 때 아들이 발을 닦아 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 받아보는 세족식을 통해 아들의 사랑을 느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연대장 김기홍 대령(3사 26기)은 “부대개방행사를 통해 포병연대 장병 부모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소통할 줄 아는 군의 모습을 보여 군에 대한 신뢰가 더욱 두터워질 것 같다.”며, “앞으로도 부모님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군에 대한 신뢰의 이미지를 유지할 것이며, 고랑포축선 부대의 선봉에서 언제 어디서 도발할지 모르는 적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하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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