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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현대상선, 4500억원 조달로 '급한 불' 끄다

내년 3천억규모 영구채 발행 계획

현대상선 조달금액표.jpg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 현대상선이 11일 보유한 현대아산 지분 일부와 계열사 지분을 팔고 단기차입금을 늘려 4500억 원대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산업은행의 기존 차입금 약 2천억 원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적자로 인한 경영난으로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금확보로 급한 불은 끈 셈이다.
 
현대상선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아산 지분 일부를 매각해 358억 원을 마련하고 남산 반얀트리호텔을 소유한 현대엘앤알 지분 전량 49%를 팔아 254억 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지분 일부 매각 후에도 현대상선은 현대아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주식과 현대연수원 지분을 담보로 단기차입금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현대증권 주식 일부, 현대연수원 지분을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에 담보로 1392억 원을 빌리고,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스마트업 유한회사’로부터 2500억 원을 빌렸다. 신탁담보대출로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주관해 국내투자자를 모집했다.
현대상선은 이 차입금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기존 차입금 1986억 원을 변제했다.
 
내년에 약 3000억 원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을 재매각해 추가 자금조달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년에 만기를 맞는 회사채 5200억 원에 대비해 자금이 빠듯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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