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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농심 백두산 백산수, 북한 나진 거쳐 부산 첫 도착

신라면 이은 제2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농심 백두산 백산수.jpg▲ 농심 백산수 생산공장                                                                                     ▲농심 박준 대표이사
 
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북한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에 지난해 12월 7일 들어왔다. 민간 상업용 컨테이너 화물이 나진항을 거쳐 국내에 들어온 것은 지난 2010년 5·24 대북 제재 이후 처음이다. 백두산 백산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천지 물을 세계 최첨단설비로 담아낸 생수 브랜드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연간 최대 12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최대물량으로 에비앙과 피지워터 등과 같은 글로벌 생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두산 백산수는 생산공장(연변 이도백하)에서 대련항까지는 철도로, 대련항에서 평택항과 부산항까지는 각각 해상루트를 이용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대련항까지는 육상으로 1천km, 다시 평택과 부산항까지 해상으로 각각 600km, 1천km 거리다. 컨테이너 10개 물량으로 약 170톤 규모다. 올해 백두산 백산수의 국내 반입물량은 10만톤 규모로 전량 대련항-평택/부산 루트를 통해 들어왔다. 2016년도 물량은 올해의 두 배인 20만톤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2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백산수는‘백두산의 좋은 물’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출시 초반부터 시장 선두권을 차지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까지 백산수 매출은 총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5% 늘었다. 생수시장 전체 증가율이 1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백산수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농심은 백산수를 신라면에 이어 제2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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