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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삼성·LG , CES 2016 각종 어워드 싹쓸이

스마트카·IoT·유인드론·가상현실·OLED TV 주목, 중국 추격 심해져

티비1.jpg▲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CES 2016’개막에 앞선 지난달 4일(현지시간)‘킵 메모리 얼라이브’에서 열린 2016년형 스마트 TV 공개행사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의 SUHD TV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선보였다.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삼성과 LG의 TV·가전제품이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아 각종 상을 휩쓸었다. 삼성은 38개의 CES혁신상을 받았고, 분야별로는 모바일(12개), TV(9개), 생활가전(7개),반도체(5개), AV(3개) 등이다. LG는 CES혁신상 21개를 포함해 50여개의 상을 받았고, 특히 상위 5% 초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통합브랜드인 시그니처 시리즈가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삼성과 LG는 TV부문에서 글로벌 1,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 TV업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그만큼 TV부문은 CES의 전통적인 하이라이트로 가장 치열한 부문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TV존’에서 모듈러 기술 기반 세계 최대 170형 SUHD TV와 트랜스포머블 TV 등 혁신적인 미래형 TV제품과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2세대 퀀텀닷 TV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방식 중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붉은 태양과 불꽃을 강조한 영상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김현석 VD사업부 사장은 “올해 출시하는 전 세계 TV 중 가장 화질이 좋다고 자부한다.”며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심미적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티비2.jpg▲ LG전자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이 지난달 6일(현지시간)‘CES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레드 TV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반면 LG전자는 ‘밤하늘의 별’을 강조하는 영상을 강조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맞불을 놓았다. OLED TV는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고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더 밝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완벽한 어둠 속에서 또렷하게 빛나는 별을 보여줌으로 진정한 블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휴지처럼 말 수 있는 18인치 롤러블 OLED, 종이처럼 얇은 페이퍼신 OLED TV도 선보였다.
 
삼성과 LG의 또 다른 빅매치는 IoT가 결합된 스마트홈이다. 두 회사는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전통적인 강점제품군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2016년형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스마트홈 허브를 장착해 디지털도어록, 오디오, 조명들을 제어하고, LG는 가전제품에 스마트싱큐 센서와 연동해 화면과 음성으로 제어결과를 알려준다.
 
올해 ‘CES 2016’에서 가전제품 외에 가장 각광을 받았던 분야를 뽑으라면 단연 자동차 분야다. 스마트카와 자율주행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자동차에 대한 열기도 남달랐다. 특히 IT업체들이 자동차와 IT의 결합으로 인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고, 주변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운전경험을 돕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전기모터를 넣은 전기차 등이 화두다. 이번 ‘CES 2016’에 참가한 업체는 110여개로, 그 중에서도 LG와 삼성이 ‘CES 2016’에서 자동차 전장(전기전자부품) 사업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조마간 삼성과 LG가 지난해 대비 2020년에 27%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계의 순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S 2016’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품됐다. 웨어러블이나 가상현실, 증강현실은 물론이고, 드론과 3D프린터도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의 기어S2와 애플의 애플워치 등 스마트시계 시장이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중국업체들도 이에 가세할 전망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에도 이목이 쏠렸다. VR 기술은 지난해 대중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삼성전자는 기어VR, 구글은 카드보드, 중국의 폭풍마경 등 중저가의 다양한 VR 기기가 출시되며 확산을 이끌어왔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오큘러스, HTC 등이 VR 기기를 출품했고, 게임전용 증강현실기기를 비롯해 미디어 감상을 위한 기기 등 다변화되고 있다. 드론 역시 각광받는 분야로 드론 관련업체는 총 27개에 달한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소비자 일상 속에서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신기술·신제품으로 IoT시대를 주도하겠다.”며, “전자산업이 사업플랫폼과 에코시스템 경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에게 맞추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빌트인을 전문으로 하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 올해를 LG만의 가전 브랜드를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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