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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파리·브뤼셀 테러범 아브리니 체포 - 애초 브뤼셀 공항 아닌 유로2016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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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벨기에 브뤼셀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포함한 브뤼셀 테러 용의자 5명이 지난달 8일(현지시각) 벨기에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브리니는 파리 테러 이틀 전 프랑스 레송의 한 고속도로 주유소 폐쇄회로(CC)TV에 살라 압데슬람과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CCTV 영상에서 모자를 쓴 남성은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 2명과 폭탄을 실은 가방을 옮긴 뒤 공항 밖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2차례 연쇄 폭탄이 터져 16명이 사망했다. 아브리니의 행적은 CCTV 영상에 찍힌 후 행적이 묘연했었다.

이들이 탔던 르노 클리오 차량은 파리 테러 때 범행수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아브리니의 지문과 DNA가 이 차량에서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브뤼셀 인근 스하르베이크의 아파트에도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압데슬람은 벨기에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프랑스로의 신병 인도를 앞두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브리니가 지난달 22일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리니는 지난해 시리아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남동생은 2014년 이슬람 국가(IS)의 외국인 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숨졌다. 아브리니는 파리 테러를 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사망)와도 가까운 관계이며 압데슬람 형제와는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리아에서 돌아온 후 여러 도시의 카페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테러 용의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애초 테러 조직이 유로2016 대회에서 추가 테러를 감행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2016 대회는 유럽축구 국가대항전으로 프랑스에서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들은 브뤼셀이 아닌 프랑스에서 또다시 테러를 계획하다 파리테러 수사망이 좁혀오자 브뤼셀을 타격하기로 급히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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