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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경상북도, 기록문화 복원으로 품격있는 한국문화사업 창달

경상북도 삼국유사목판사업 - 조선중기본 완료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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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경상북도 신청사에서는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상북도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현존하지 않는 고려시대 삼국유사 목판을 복원해, 전통방식 그대로 제책을 재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1512년 조선시대 중종임신본을 목판 판각의 기준으로 삼아 삼국유사목판사업을 처음 검토한 지 3년 만에 첫 성과물인 ‘조선중 기본’ 제책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16-07-29 14;45;38.PNG▲ 경북도청 1층 전시실에서 설명하는 김관용 도지사와 경청하는 삼국유사목판도감소 김용만 도감(맨 왼쪽),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원장(중앙), 김영만 군위 군수(오른쪽 4번째)
 
삼국유사목판사업을 총주관하는 한국국학진흥원 이용두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이 문화사업이 부디 우리민족의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연국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가 있는 군위군의 김영만 군수는 일연국사와 어머니의 일화를 전하며 효가 모든 것의 근본임을 밝혔다. 축사를 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원장은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왔다며, 감성 스토리텔링의 원조격인 삼국유사가 스마트시대 목판복원 됨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소통에 의해 가능하다며 대단히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2016-07-29 14;45;53.PNG▲ TV조선과 인터뷰하는 각수 현성윤(한국전통서각예술협회 회장)
 
목판복원은 지난해 8월 전국에서 뽑힌 각수 7명이 작업을 시작해 올해 2월 목판 112장을 완성했다. 3년 이상 자연건조한 나무 판재에 판각을 하는 각수는 모든 과정을 작업일지로 작성하고,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후대까지 전통판각기술을 보존계승하는 작업과 전통 한지와 먹으로 만드는 제책작업까지 손수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선초기본(범어사본)과 경상북도본(중기본과 초기본을 대조해 교정한 판본) 작업이 남아 있다. 본지에서는 과거 조상의 훌륭한 인쇄술을 복원해 한국인의 품격있는 미래 비즈니스로 연결시킨 삼국유사목판사업 사례에 대해 집중취재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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