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계기로 한국불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한편, 비판도 제기됐다. 현각 스님의 비판이 한국 문화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자현 스님은 7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각 스님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자현 스님은 이 게시물에서 “현각이 제기한 조계종의 문제는 유교적 관습, 남녀·국적 차별, 형식주의, 기복주의, 스님과 신도의 차등, 외국 승려는 장식품이라는 총 6가지”라며 “현각의 비판은 외국 승려가 얼마나 이기적인 시각에서 한국 문화를 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특히 유교적 관습에 대해 “25년이나 살고도 우리 전통문화를 존중하지도 문화적 다양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자기 우월주의에 빠진 사람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기복주의, 스님과 신도의 차등은 모든 종교에서 확인되는 부분이다”라며 “세상 어느 종교에서 성직자와 신도가 평등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일 7개 불교계 단체들은 ‘한국불교 비판’ 논란과 관련해 조계종의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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