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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오뚜기부대 독수리여단 창설 67주년 ‘민·관·군 화합과 소통의 장’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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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여단은 1949년 2월 1일 전라남도 광주 5사단예하 연대로 창설돼 1949년 7월 5일 오뚜기 사단으로 예속이 변경됐다. 이후 오대산 태백산 지구 공비 토벌작전을 수행하고, 6.25전쟁에 참전해 영천대첩과 반격작전 평북 희천 탈환, 수도 고지 전투, 금화지구 방어전투 등을 치룬 바 있다. 현재 독수리여단은 우리나라 대표 승진훈련장 관리부대다. 독수리여단은 영북면, 갈말읍 등 대민지원을 실시하며, 모내기, 작물 수확, 비닐 하우스 설치 등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이 우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주저 없이 지원을 실시한다.

특급전사 양성
이종화 여단장은 “우리 군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군대로서 북한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이런 안보환경 속에서 국민은 어떤 위협에도 국가를 온전히 방위하는 강한 군대가 되길 바란다.”며, “특급전사는 선택이 아니라 군인으로서 필수 요소이고, 부대의 중심이자, 책임자인 간부 개개인이 확신에 차 있고 생기가 넘쳐날 때 그 부대의 기운은 곧 부대목표 달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급전사는 사격, 기초체력, 전투기량 정신전력 등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진정한 특급전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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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정예화 밑거름
기갑여단은 특성상 일반 보병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부와 전투 장비 구성 비율이 높아서 간부의 전술적 능력과 장비운용 능력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좌우된다. 그렇기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해야 하며, 여단은 여기에 더해 참여형 팀 경쟁방식의 교육훈련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정신교육, 명령하달 등 각종 경연대회를 통해 모든 간부가 창의적인 상황해결능력과 통찰력을 구비하고, 전술관을 공유해 임무형 지휘가 가능한 부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간부 정예화와 병영문화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사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니, 부사관단은 전투력 발휘의 핵심임을 인지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직무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부대역사편찬
부대는 최근 개봉해 흥행을 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 6·25전쟁 발발 이후 국군은 북한군의 기습적인 남침에 후퇴와 지연전을 거듭하다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까지 적의 진출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국군은 전열을 재정비하여 포항·영천·다부동·마산을 연결하는 낙동강 선에서 최후 방어선을 구축하고 국운을 건 사투를 준비했다. 북한군도 부산으로 진출하여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특히 적 2군단장 김무정이 이끈 적 주력 8사단과 15사단이 영천방면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영천은 낙동강 방어선의 전략적 요충지로써 아군 제1군단과 2군단을 연결하는 핵심지점이자, 대구·경주·포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만약 이곳을 빼앗긴다면 아군의 병참선이 차단되는 것은 물론 부산까지 위태로운 풍전등화의 상황이었다. 여단은 적에게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진지를 사수하고, 적 45연대를 공격을 격퇴하고 적의 진출을 막아 적의 돌파구 확대를 저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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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대첩은 6·25전쟁 중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첫째,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밑거름, 둘째, 낙동강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적의 작전 기도 무력화, 셋째, 아군이 수세에서 공세로 이전하는 데 전환점으로 총반격의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김일성은 “영천을 상실했다면 한국은 공산화 됐을 것이다.”며, “영천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요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6·25전쟁의 중요한 전투였다.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사와 국군으로서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역사는 매우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러한 역사를 이어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 부대역사편찬은 책임의 시작이자 마무리이다.

독수리 여단은 8월 21일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여단 창설 67주년’을 맞아 ‘민·관·군 한마음 체육 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여단장이 주관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인 닭싸움, 단체줄넘기, 전략줄다리기, 단체 리프팅, 프리스비, 축구, 계급별 계주 등 기존의 식상한 체육대회 종목을 탈피해 진행됐고, 열띤 응원과 그동안 연습해온 결과가 만나면서 공설 운동장은 어느 체육대회보다 뜨거웠으며, 마지막 종목인 계급별 계주가 끝이 나고, 시상식에 이어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여단 전병력인 1400명이 참가했고, 경기는 대대급 단위로 나뉘어 총 11개 종목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경기장 주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장병 및 주민들은 이곳에서 먹거리 장터, 자선바자회·경매, 이동식 PX 등을 참여했다.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 장터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이 음식을 먹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했다. 더운 날씨에 팥빙수, 화채를 판매하는 곳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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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바자회 또한 많은 호응과 참여가 이루어졌고, 체육대회에서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체육대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장병들의 기부문화 정착과 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장병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시작됐고, 단시간에 물품을 기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좋은 질의 상품이 모였으며, 그중에 상품을 선별해 자선경매도 진행했고, 지역 기관장 및 장병 부모님들의 참여도 이루어져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

독수리여단장 이종화 대령은 “여단 체육대회는 국토 방위와 대민봉사에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과 지역사회의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고자 마련하였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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