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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재현 CJ 회장 귀환...당분간 치료 방침 속 그룹 사업 탄력 예상

2016-08-31 17;04;41.JPG
 
이재현 회장의 특별사면을 계기로 CJ그룹의 3년간 총수 공백이 해소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번 사면을 통해 경영일선에 복귀할 길이 열려 정체된 투자와 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총수로서 큰 그림 제시나 그룹 차원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일상적 경영활동에는 앞으로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어 현재는 치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단,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대규모 투자와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구속된 2013년 투자규모가 3조 2천억원에서 2조 6천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CJ그룹의 투자는 급격히 위축됐다. 2014년에도 2조 4천억원에서 1조 9천억원으로, 지난해에는 1조 7천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CJ그룹은 전문경영인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사업확장을 위한 인수합병 등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 중국의 바이오기업 메이화성우와 코웨이 인수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현재 참여중인 한국맥도날드, 동양매직 인수전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CJ는 매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12년부터 그룹 매출은 30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CJ는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문화사업 매출 중 16% 수준인 해외 비중을 5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의 경영체제에도 건강 이상이 생기면서 변화도 주목된다.

따라서 그룹 안팎에서는 경영승계를 위한 후계구도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자녀들의 나이가 어려 후계구도를 조기에 정립하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회장의 CJ지분 42%에 대한 1조 5천억원대의 상속·증여세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선호씨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5.84%를 보유하고 있고, 경후씨도 4.54%를 증여받아 보유 중이다. 하지만 CJ경영권 승계문제는 상속세와 승계과정상 문제로 인해 장기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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