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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동남부 강타 허리케인 매슈로 10명 사망...본토 상륙 지연돼 예상보다 피해 적어

2016-10-27 16;38;01.JPG
 
미국으로 북상한 허리케인 ‘매슈’가 동남부 지역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매슈는 지난달 9일 대서양으로 빠져나가 서서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애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플로리다 주 인근 대서양으로 접근해 세력을 확대하다 본토 상륙이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피해가 작았다. 플로리다 주에서 4명, 조지아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각각 3명 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와 쓰러진 나무, 정전 등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속출했지만, 아이티와 같은 막심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슈의 중심 풍속은 최대 220㎞(4급)이었으나 하루 사이 1급 규모인 시속 135㎞로 크게 줄었다. 풍속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려 홍수를 유발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75만명, 조지아 주에서 25만명, 플로리다 주에서 100만명의 주민이 정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비상사태가 선포된 4개 주 주지사에게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8일 매슈는 형성 후 7.25일간 중심 풍속 177㎞ 이상을 유지했다. 역대급 허리케인이 확실했다. 매슈가 20∼30마일(32∼48㎞)만 진행 방향을 본토 쪽으로 바꿨더라도 광범위한 재앙을 안겼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플로리다 주는 매슈가 지나간 지 하루 만에 복구를 시작했다. 강풍으로 더러워진 도로를 청소하고 가게 문을 연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4개 주 주지사는 강제 대피령으로 피난을 떠난 주민과 대피처 이재민들에게 거주지가 안전하다는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계속 당국의 발표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4개 주 긴급 피난주민은 약 200만명이다. 아이티에서는 희생자가 900명을 넘고, 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아이티 남부에서 콜레라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면서 콜레라 창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군은 메사베르데호를 아이티로 급파한 데 이어 역시 500명 이상이 승선한 이오지마를 추가로 보냈다. 두 함정에는 피해 복구작업에 사용될 장비, 비상용품 및 식량, 응급용품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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