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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임종룡 “경제, ‘여리박빙’ 위기상황 24시간 모니터링 등 비상대응체제로 전환




74.jpg▲ 지난달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발언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를 소집해 금융시장 점검 긴급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이 여리박빙과 같다.”며 ‘비상대응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부총리 내정자라서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위는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환율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고용시장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임 위원장은 외환시장에 대해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대외 익스포저 관련 특이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이를 즉시 공유해 견고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은행들이 외화유동성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간 금융권에도 “외환유동성 상황과 건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어떤 대외 충격도 흡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금융권이) 투자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밝혔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도록 금융투자협회가 각별히 신경 쓰고, 한국거래소는 시장 정보에 대한 공시체계를 강화해달라는 것이다.또한, “시장 변동성을 높이거나 루머 유포 등으로 불안심리가 확대되지 않도록 업계 스스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6개 금융권역 협회장과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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