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교육/노동

서울시교육청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자사고교장협․학부모들 반대성명․집회예정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외고․자사고 폐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외고․자사고 폐지 문제와 관련해 “특목고-자사고-일반고로 서열화된 현행 고교 체제 개선과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을 내비쳤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14년 자사고 평가과정과 그 이후 일반고 전성시대 지원정책을 통해 고교 서열화 개선 노력을 해왔다.”며, “자사고 폐지 등 서열화 개혁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서울외고와 장훈고, 경문고, 세화여고, 특성화중학교인 영훈국제중 등 5개 학교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에는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외고 6곳이 있으며, 자사고는 23곳이다. 외고․자사고 폐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학부모 단체와 학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국 자사고교장협의회는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을 낼 계획이고, 자사고학부모연합회 역시 폐지 반대 성명 발표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외고․자사고 폐지론은 이번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모습이다. 학생을 먼저 선발할 권한이 있는 외고․자사고에 우수한 학생이 몰리면서 일반고의 학습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빠진 것은 물론, 이들 학교가 입시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고․자사고 폐지가 일반고 위기론을 잠재우고 고교 서열화를 해소할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맞서고 있다.


진보성향의 교원․학부모 단체에서는 외고․자사고 폐지가 일반고 정상화의 첫 단추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반고에서 다양한 학생을 위한 교육을 하려면 외고•자사고 등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외고․자사고가 폐지되더라도 과학고나 강남 8학군 학교로 몰려 또 다른 입시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