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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통계청, 2017 사회조사 결과 발표…성인 1/3 노후준비 안 하고, 20대 소비만족도 가장 높아


생활여건 변화와 공공시설 및 서비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을 3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국민의 41.1%는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보건의료서비스 및 사회보장제도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년 전보다 각각 0.8%p, 2.6%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지역별로는 도시보다 농어촌에 사는 사람들이 모든 부문에서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건의료서비스, 사회보장제도 및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24.1%), 사회복지시설(18.3%),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17.5%)순이었다. 30대는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37.3%로 가장 많고, 40대 이상은 보건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복지서비스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가 33.9%로 가장 많고,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19.5%), 소득지원서비스(16.5%)순이었다. 13~59세는 고용(취업)지원서비스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은 보건의료․건강관리서비스가 가장 많았다.



사회보험료 부담과 노후준비
매월 사회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사람 중 소득에 비해 느끼는 부담 정도는 건강보험(61.7%), 국민연금(59.3%), 고용보험(36.5%)순이었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에 대한 부담이 고용보험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시지역이 농어촌지역보다 사회보험료 납부에 대한 부담 정도가 약간 높았다.


또한, 성인의 65.4%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주된 방법은 국민연금이 53.3%로 가장 많았다. 남자(71.3%)가 여자(59.8%)보다 많고, 30대~50대의 노후 준비율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준비할 능력 없음(39.1%), 앞으로 준비할 계획임(33.3%), 아직 생각 안함(17.8%)순이었다.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는 소득지원(38.9%)과 요양보호 서비스(28.5%), 취업지원(22.3%)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노후 소득지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았고, 40세 미만은 노후 취업지원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은 요양보호 서비스가 더 많았다. 노후 소득지원과 노후 취업지원은 1.5%p, 4.0%p 감소한 반면, 요양보호 서비스는 9.4%p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성인의 58.6%는 취미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노후를 취미활동으로 보내고 싶다는 사람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소득창출활동이 많았다. 취미활동 다음으로 30세 이상은 모두 소득창출활동이 많고, 19~29세는 학습 및 자아개발활동이 많았다. 자원봉사활동은 40대와 50대, 종교활동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9.9%로 가장 많고, 이어서 자녀 또는 친척 지원(20.2%), 정부 및 사회단체(9.9%)순이었다. 생활비를 본인 및 배우자 부담하거나 정부 및 사회단체가 지원하는 경우는 증가하는 추세이고, 자녀 또는 친척지원을 받는 경우는 감소했다. 고령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녀 또는 친척이나 정부 및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는 비율이 높아졌다. 생활비를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하는 경우, 그 방법으로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54.2%)이 가장 많고, 연금, 퇴직급여(28.1%), 재산소득(10.3%)순이었다.


고령자 중 69.4%는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30.6%는 자녀와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따로 사는 주된 이유는 독립생활이 가능(31.4%)하고,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29.4%)였다. 자녀와 같이 사는 고령자는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31.0%)하거나 같이 살고 싶어서(28.9%)였다. 고령자의 77.8%는 향후에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장례방법은 화장 후 봉안(납골당, 납골묘 등)이 44.2%로 가장 많고, 다음은 화장 후 자연장(43.6%), 매장(10.9%)순이었다. 매장방법은 계속 감소추세이며, 화장은 과거에는 자연장을 더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봉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가 매장보다는 화장을 더 선호했다. 매장방법은 60세 이상이 상대적으로 선호 비율이 높았다.



소득 만족도와 재정상태
소득 있는 사람은 82.1%로 3.6%p 증가하고, 소득이 있는 사람 중에서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3.3%, 불만족하는 사람은 46.0%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소득 있는 사람 비율이 높고,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소득 있는 사람의 비율은 60세 이상이 87.3%로 가장 많지만, 만족 정도는 가장 낮았다. 현재의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하여  만족하는 사람은 15.4%로 1.5%p 증가했다. 19~29세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18.4%로 높고, 60세 이상은 10.7%로 낮았다.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높아질수록 개인의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1년 전보다 가구소득이 증가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8.9%로 2.1%p 증가하고, 가구부채가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1.5%로 0.6%p 증가했다.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증가할수록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고, 부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6.5%로 3.7%p 증가했다. 내년에도 가구의 재정상태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0%,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4%였다. 가구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고,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높아질수록 비율도 높아졌다.


재정상황이 악화된다면, 제일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63.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식료품비(40.8%)와 의료비(40.8%), 문화여가비(38.9%)순으로 소비를 줄이겠다고 했다. 성별로는 외식비 다음으로 남자는 문화여가비, 여자는 의류비를 줄이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19~29세와 50대는 의류비, 30~40대는 문화여가비를 줄이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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