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월 1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판교 2밸리에 벤처기업 등 1400여개사가 시세의 70~80% 수준에 입주해 창업을 지원하고, 기술․금융 지원부터 해외 진출과 재도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내용의‘판교 2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 1200개․민간 200개 등 창업공간 지원
판교 2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1밸리)의 북쪽 43만㎡ 부지에 조성되는 벤처단지로 서 1단계(20만㎡), 2단계(23만㎡)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1단계는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고, 일부 건물도 완공된 상태다. 2단계는 2019년까지 부지조성이 완공된다. 애초 2015년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공공임대 창업공간이 4개동 500개사 규모였으나, 9개동 1200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4개동 외에 5개동이 신설된다. 기업지원허브에 11개 창업지원센터와 240개사가 시세의 20~80% 수준에 입주하고, 기업성장센터에는 5개 건물에 3~7년차 벤처기업 700개사가 시세의 80% 수준에 입주한다. ICT융합센터에는 성남시가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 60개사에, 글로벌비즈센터에는 경기도가 해외 액셀러레이터 입주공간을 구성하면서 창업기업 100개사가 시세의 70% 수준에 입주한다.

소프트웨어드림센터는 SW창업기업․벤처기업 100개사가 무상 또는 저렴한 수준에 입주한다. 건물 연면적의 30%를 소규모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도 조성된다. 또한, 혁신 벤처기업 16개사에 중소벤처기업 업무공간을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혁신타운도 조성된다. 혁신타운 입주기업은 혁신카페를 운영하면서 멘토링 부스를 설치해 예비 창업자들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한다.

신산업 지원 및 One-Stop지원
또한, 4차 산업혁명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11개 분야의 전문지원센터가 입주해 기술개발 촉진 및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선도하게 된다. 여기에 고가의 연구 장비, SW프로그램 지원, 전문인력이 기술개발 컨설팅을 지원하고, 헬스케어 분야 혁신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해 표준․인증취득, 기술․제품 테스트 등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3D 제작보육실, 스마트 창작터, 콘텐츠 제작 AR․VR 플랫폼, 스튜디오 등 시장 진입을 위한 시제품 제작시설도 지원한다.

One-Stop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금조달 지원 및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술탈취 방지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한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기술분쟁 조정·중재에 대한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재도전․재창업 특화공간인 Re-스타트업 지원허브도 조성된다. 그리고 신용회복센터, 재도전센터, 재도전교육센터 등을 조성해 관련정보 제공 및 재도전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산업단지 표준모델로 조성
또한, 판교 2밸리는 구현 가능한 생활체감형 스마트시티 요소들이 즉시 도입된다. 스마트주차장, 공유 전기자전거, 카셰어링, 카풀, 퍼스널 모빌리티 등 교통정보·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근로자 및 방문자의 효율적 이동을 지원하고, 산단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기업이 8~15%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보호할 수 있되, 편리한 업무환경에 기여하는 무료 보안Wi-Fi 서비스를 단지 전체에 무료 제공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편의공간, 오픈카페, 오픈랩,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서비스 이용 정보제공․사용예약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교통․에너지․생활복지 등 도시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산단 통합 운영센터가 구축된다.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스마트산단 표준모델을 마련해 핵심관리 데이터와 산업단지에 필요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부가가치가 높고, 특색 있는 솔루션을 집적해 Best Practice로 구축한다. 스마트 통합플랫폼 데이터는 필요한 기업에 제공해 2밸리를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판교 2밸리를 스마트 산업단지 표준모델로 구축해 전국에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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