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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엽 동대문경우회 회장, 중앙회 기획조정위원

“지역 경우회가 국민의 신망받도록 일조”...만능 수사반장의 기획수사 비화를 최근 책으로 펴내

 



 
수 사의 달인이었던 동대문경우회 송경엽 회장을 찾아가는 날은 명철한 수사관의 눈매처럼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다. 아직도 사건을 쫓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는 송 회장은 범죄가 일어나게 되는 사회적 배경이나 과정을 이해하고 깨우쳐 예방할 수있는 환경과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송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동대문경우회를 지난 4월부터 이끌고 있다. 그는 경우회가 진정한 애국단체 로서 회원들이 경찰생활로 얻은 각 기능업무를 살려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대문경우회는 휴면회원 포함 650여명에 이르지만 적극 활동하는 회원은 150여명 정도다. 송 회장은 침체된 회의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우선 목표 라고 한다. 계급사회에 몸담았던 신분 들이라 회원들의 움직임이 저조하지만 ‘인성효행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통한 교육 및 적성에 맞는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참여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 봉사로 신뢰 추구
실제로, 지역의 한부모 10가구를 찾아 쌀을 후원하고, 교육을 통해 회원 8 명이 ‘인성효행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했으며, 퇴임 후 일자리를 찾는 회원을 위해 동대문구청의 협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송 회장은 현직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사회적으로 지역의 청소년 및 소외계층 문제 등에 솔선수범해 동참함으로써 경우회 지역회가 먼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경우회는 현직의 당사자들은 해결할수 없는 애로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것들을 듣고 찾아 개선해나가는데도 할역할이 많다고 한다. 또 기능별 경험을 살려 현직 경찰들에게 지역문제는 물론 청소년 문제 및 범죄 예방 등 치안 노하우도 전수하는 기회를 많이 얻고자 하고 있단다.
 


범죄 예방과 치안 노하우 전수
특히 청소년의 범죄가 과격해지고 증가하는 것에 대해, 송 회장은 ‘청소년 범죄는 범죄가 아니다’고 말한다. 자신도 홀어머니 밑에서 방황하며 성장 했고, 94년 학원폭력 일제검거나 학교 보안관제도 등을 통해 느낀 것은 한순 간의 이탈행위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오히려 학교주변 유흥가로 흘러 들어가 폭력배가 되고 강절도범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깨우칠 기회와 교육방 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평소 ‘교육하지 않는 것이 교육하는 것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즉 가르치려고만 하지 말고 의식을 바꿔줄 수 있는 산교육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다. 송 회장은 최근 논란인 수사권에 대해서도 이중으로 수사가 이루어지는 현재 상황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또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은 만큼 수사 경찰들의 역할과 능력을 인정해줘야 한단다.
 


80년대 주요 미궁사건 해결
송 회장은 경우회가 앞으로 정말 신망받는 단체가 되도록 일조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이 중심이 되는 ‘인성효행지도자협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건전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봉사를 하겠단다. 현역 당시 송 회장은 ‘공작수사의 달인’이라고 불렸는데, 범행의 배경이나 용의자들의 심리를 심도 있게 파악해 적절한 덫을 놓아 범인들 스스로 걸려 들거나 증거를 흘리게 해 범인을 잡는데 귀재였다.


송 회장은 경감으로 퇴직하기까지 94년 현대종교 탁명환 대표 피살사건, 95년 D약국 여주인 살해사건, 동익당 한의원 떼강도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연달아 해결하며 90년대 강력계를 주름잡았던 주인공이다.


또한, 수사를 통해 비리의 온상이 되거나 병폐적인 것도 해결하는 데 공헌했다. 수도공무원 비리사건, 보안사 조정관 비리사건, 자동차등록사업소 비리사건, 무허가 전자 쑥찜기 단속 등의 사건 처리과정에서 새로운 제도 개선이나 도입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에도 큰 공을 세운 것이다. 특히 종묘 지하주차장 여사장 납치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여성전용주차장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수사 비화 책으로 펴내
그러나 송 회장은 17년 동안 굵직한 수사 성과를 냈지만 정년을 채우지 못했다. 그의 저서에 보면, 자신은 국가를 위해 헌신을 했는데 국가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적고 있다.


수사관으로서 사명을 갖고 ‘내가 가는 곳에 미해결 사건은 없다’던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이로 인해송 회장은 자살까지 생각하며 낚시터 에서 한 달간 은둔한 채 억울함을 삭혔단다.


최근 발간한 송경엽 회장의 저서 『누군가 노리고 있다』를 받아들고 나오며, 기자는 어떻게든 그 억울한 진실이 밝혀져 그의 명예가 회복되길 희망해봤다. 


 
송경엽 회장 주요 약력 


 경찰종합학교 54기 수석졸업

서울경찰청 형사과 근무

치안본부(경찰청) 특수수사대 근무

국무총리실 대민행정특감반 파견근무

서울경찰청, 중부경찰서, 청량리경찰서 강력팀장 역임

서울 수사형사요원 직무교육 교관 역임

경찰대 부설 수사연수원 강사 역임

대통령표창 2회(개인, 기관) 수상

사회봉사 및 중요범죄검거 유공상 다수 수상

저서 <누군가 노리고 있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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