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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웹툰을 영화화해 역대 3위의 ‘천만 영화’ 등극


주호민의 웹툰 ‘신과 함께’를 김용화 감독이 각색하여 새롭게 영화로 만들었다. 이번 작품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전작 <미스터 고>에서 높인 CG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작품이다.


차홍(차태현)은 화재현장에서 어린아이를 구하다가 죽는다. 저승법에 의하면 인간은 죽은 후에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친다. 그곳은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천륜지옥이다. 이 길에 차홍을 변호해줄 세 명의 차사가 함께 한다. 차사들의 리더 강림(하정우)과 일직차사 해원맥(주지훈) 그리고 막내차사 이덕춘(김향기)이 그들이다. 염라(이정재)는 천년동안 49명 망자를 환생시키는 조건으로 이들 저승사자들도 환생시켜 준다고 한다. 19년만에 나타난 의인인 차홍을 환생시키기 위해 3인의 저승차사와 차홍이 함께 7개의 저승지옥을 통과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영화는 저승과 이승을 왔다 갔다 하는 플롯으로 구성된다. 저승에서는 삼차사와 차홍이 일곱 개의 지옥을 통과해 나가며 겪는 이야기이다. 이승에서의 차홍의 삶이 저승재판석에서 이승에서의 죄를 다시 재현해 내는 장치가 된다. 차홍은 소년가장으로 어린 동생과 말하지 못하는 엄마를 돌본다. 생활고를 참지 못한 어린 차홍은 아픈 어머니가 의식이 없다고 생각하자, 베개로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과 동생도 죽을 생각을 한다. 그러나 동생 수홍(김동욱)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하자 수홍과 크게 싸운 후 그길로 집을 떠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오직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간다.


이 영화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무래도 ‘가족영화이다’ 라는 것이었다. 최첨단 CG로 화려하게 감쌌지만,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 라인과 함께 실망을 거듭했음에도 마지막 수홍과 어머니의 대화 장면에서 우리 모두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역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한다. 뻔하지만 교훈적이며 감동이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에는 좋다.


또 다른 재미는 까메오 배우들이다. 여전히 아름다웠던 김하늘과 염라역할을 맡은 이정재가 그들인데, 감독과의 친분과 3번 정도의 촬영인 줄 알고 까메오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이정재는 결국 20회 이상을 촬영장에 출석해야 했다고 한다. 현재 천만을 넘긴 이 영화는 속편도 동시 제작되어 내년 8월에 개봉한다. 속편 또한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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