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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승 화가,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 이사장에 취임

수채화의 거장 반 고흐, 윌리엄 터너, 마리 로랑생 등의 작품을 보면 화가의 또 다른 눈, 붓을 통해 그려진 낭만적 풍경과 인물화, 정물화에서 유화 못지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는 신범승 화가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324일 취임을 앞둔 신범승 이사장을 구의동 화실에서 미리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네고 3년 임기 동안 펼칠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아울러 유화와 차별화된 수채화 감상법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하고 있는 신범승 화가와 본지 박혜숙 기자.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및 원로작가회 창립 등 수채화 새 지평 열다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전국에 각 지회를 두고 300여명의 회원이 예술 활동을 도모하는 단체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예술가로 구성된 원로작가회를 창립하고 대한민국 수채화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위 있는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을 통해 수채화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정기전 및 국제전과 기획전을 통해 신진 작가 발굴과 훌륭한 예술작품 지원, 의견 수렴과 발전 정책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범승 이사장에게 취임 소감과 미래 청사진에 대해 질문했다. “수채화 발전을 위해 이사장직을 맡으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30~90대까지 젊은 회원과 원로회원 등이 많습니다. 공모전과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과 협동, 융화, 단결, 화가가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입니다. 그 외 협회 사무실 확장을 위한 기금조성 등 할 일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안면도 꽃지.


신범승 작가, 화풍은 한국성 살린 구상회화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출생했으나 성장한 충주가 고향이다. 18세에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미술교육 공직자로 47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지난 50년간 그의 예술세계는 어떠할지 자못 궁금하다. 취재차 방문한 사옥 1,2층 화실로 들어서자 입이 떡 벌어졌다. 그림과 수석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수석을 다 합치면 3천점 가량이라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림에 대한 첫인상은 사실적 표현주의 화풍이 느껴졌다. 더불어 작품에서 작가의 따듯한 심성도 엿보인다. 그러나 표상에는 작가의 엄격한 구도를 통한 의도와 심상이 깊게 담겨있었다. 형광빛색이나 옅은 색을 과감히 사용해 아크릴화나 수채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부드러운 색 처리와 빠른 터치로 현실감과 생동감을 주기도 한다. 그림의 특징이 유화를 수채화 맛이 나게 그린다거나 수채화 같은 서양화라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스스로 처음에 수채화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다양한 기법과 조형 효과를 풀어낸 신범승 구상화풍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1978년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199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1999년 한국미술문화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그중 제1회 중앙미술대전 장려상은 대상이 없는 장려상으로 대상 수상과 마찬가지다. 그의 작품은 옥션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꾸준히 최고의 인기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그는 경기고교 미술 선생 시절이 참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당대 내로라하는 예술인들의 자필 방명록은 진귀한 보물이나 다름없다. 미당 서정주, 박수근 등 이미 세상에 없는 분들이기에 더욱 가치가 크다.

 

남한강 기행.


수채화의 매력은 무엇인가

누구나 한 번쯤 초등학교, ·고교 시절 미술 시간에 수채화를 배우고, 좀 더 잘하는 사람은 고궁에서 열리는 사생대회에 참가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반면 유화는 학창시절 접하기 힘든 분야였다. 그것은 재료가 비싸고 준비할 도구도 많았기 때문이다. 신범승 작가 인터뷰를 계기로 수채화의 매력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수채화의 본질은 투명함이다. 도화지 위에 여러 가지 색상의 안료를 무궁무진하게 혼합하여 발색과 번짐이 겹쳐 칠해가며 그리고 싶은 대로 표현한다. 희미한 빛과 감미로운 어둠, 배경의 몽환적 분위기,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끄는 구도 등은 오직 수채화만의 표현영역이라고 한다. 유화 작품에서 결코 느낄 수 없는 수채화만의 가치와 매력이다.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 이사장 취임식장에서. 


프로필

 

1942년생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 박사

동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중국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석좌교수()

 

1회 중앙미술대전 양화부 장려상·무감사 2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대상 수상 및 심사위원

22회 한국미술문화대상전 대상 수상 및 심사위원

1회 서울신문사 기획 동서양화 정예작가 초대전(신문회관 화랑)

한국 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

한국미술단체 연립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수채화초대전(한국문예진흥원 기획)

대상 작가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기획)

한국미술단체 대표작가 초빙전(월드아트 갤러리)

서울시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한국미술의 위상전(백상갤러리)

한국 빛깔의 신비전(프랑스 파리 미로미술관)

세계 풍속화 초대전(서울갤러리)

 

경기도미술대전 심사위원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

충청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양화분과위원장)

2002년 한국수채화 공모전 운영위원장

 

()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 이사장

신기회·홍익MAE회장·한국미술협회 고문

() 한국택견협회·세계택견연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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