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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한국문화재재단, 2018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진행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 5월 5일부터 5월 6일까지 덕수궁 정관헌과 즉조당 앞마당에서 제4회 궁중문화축전기간 내에 진행된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1900년 대한제국 시기 외교 상황을 연극으로 재구성하여 생동감 있는 역사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재현행사이다. 외국공사들이 고종을 알현하는 의례와 연회를 생동감있게 풀어냈으며, 외국공사와의 접견을 통해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외교를 하고자 하였던 고종황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당시 고종황제가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세웠던 ‘한성외국어학교’ 학생이 되어 외국공사와 고종황제의 접견의례를 관람하여 직접 행사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설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역사 전문가가 한성외국어학교 선생님으로 등장하여,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극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EBS 한국사 강사, TV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패널 등으로 널리 알려진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과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의 공동 저자 박광일 (주)여행이야기의 대표가 특별히 한성외국어학교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본다.


고종황제의 능동적이고 자주적 외교의 의지를 마음속으로 그려보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프랑스․영국 공사와의 접견이 진행된다. 미국공사(알렌)는 고종 황제와의 접견에서 한국 최초 전기회사인 한성전기회사에서 종로 민가에 전등을 단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프랑스공사(플랑시)는 대한제국이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하였을 당시 프랑스의 건축가 페레에 의해 지어진 대한제국관과, 박람회에 출품해 세계인에게 놀라움을 주었던 ‘직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영국공사(조던)와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의 실제 배경인 ‘덕수궁 석조전’의 건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종황제와 외국공사들의 접견이 마무리된다.


접견이 끝난 후에는 즉조당 앞마당으로 이동하여 군악대의 연주와 검무(劍舞), 사자춤, 포구락 등 당시 연회에서 선보였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5월 가족의 날과 함께 봄의 정취를 한껏 뽐내는 덕수궁 정관헌의 경치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을 진행한다. 의례 행사가 진행되는 정관헌은 관객 약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02-2270-1247)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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