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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 재래시장바구니에서 건진 불우이웃성금24만원

- 언론홍보자료 내 놓은 동장에게 비난냉소 봇물

지방선거와 맞물린 특수가 시장경기를 위축시켜 지역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마당에 구미지역 원평동이 내놓은 성금(단비)소식에 칭찬은커녕 비난이 쏟아지는 진풍경을 빚고 있다.


원평동 재래시장에 장보러 온 시민들에게 상인연합회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성금 24만원, 여기에 덩달아 언론 보도 자료를 내놓은 동사무소가 시민의 비난과 냉소를 받고 있다.




성금을 모아 동장에게 전달하며 사진촬영을 함께한 장본인은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상인연합회장 J모씨, “이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성금을 모았다는 게 어디냐”는 사람은 K동장이다.


특히 이번에 시장바구니를 든 주민들로부터 거금? 을 모금한 J씨는 ‘지난2017년 7월 중소벤처기업 부 공모사업에 선정이 돼 향후 3년간 국비 총25억 원을 선도시장육성사업비로 확보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성금접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자신의 얼굴 알리기나 생색을 내려면 제대로 내라.”면서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 해도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내 놓은 돈도 아니고 주민들로부터 모금한 단돈 24만원이 언론에 까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선전이 돼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원평동 B모씨의 이야기다. “철이 선거철이어서 인지 지역 인사나 공무원들이 얼굴 알리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면서 “모금한 그 돈이 불우한 이웃 몇 명에게 분배돼 궁핍을 면케 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비난과 함께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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