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南寬, 1911~1990)
재료 : 마포 x 유화
규격 : 61 x 50cm
남관의 그림에서 눈에 띠는 것은 항상 세련된 채색과 피상적인 화법이다. 그런데 이 그림은 평소와 달리 인상주의적 수법 양식을 채택해 한국정서에 부합한 보기 드문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정신과 우주의 영원성을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색채감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관은 1958년 파리에서 열리는 살롱 드 메에 초대되어 한국화가로서는 최초로 국제무대에 진출했던 작가로, 국내 추상화단을 이끌어왔으며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화가이다. 1966년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생트비엔날레에서는 피카소, 뷔페 등의 쟁쟁한 거장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아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68년 파리에서 귀국하여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출처 : CHANG TOK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