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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학교전담경찰관(SPO), 위기의 청소년을 보듬다

경찰청은 위기청소년 선도·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학교·가정 밖 청소년 일제 발굴기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가정·학교로부터 이탈한 청소년들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어 범죄·비행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고, 사회적 불이익(임금체불·범죄피해 등)을 받더라도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은 학령인구의 5.8% 수준에 불과하나, 전체 소년범 중 40.9%를 차지(2017)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관심을 통한 위기청소년 선도·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위기청소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학교·쉼터 등과 협력해 아웃리치(찾아가는 상담)활동 등을 전개했다.


SNS·유관기관 등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위기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SPO-수사부서간 협업으로 조사 중인 소년범 중 위기청소년 여부를 확인하는 등 2618명의 학교·가정 밖 청소년을 발굴했다.


발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기관 연계 등 다양한 선도·지원 노력도 병행했다.


대부분은 학교 부적응,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비행의 길로 접어드는 점을 감안해, SPO가 심층면담을 실시하는 한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전문기관 연계 및 경찰단계 선도프로그램을 실시해 청소년들을 선도·지원했다.


한 위기청소년의 부모는 경찰청장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SPO 000님께서는 저와 저의 아들의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몸이 불편해도 지금처럼만 살 수 있다면 이 행복이 너무도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고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 SPO(현원 177)는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범죄 대응,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경찰청은 다가오는 하계방학기간(7~8)에도 청소년 선도보호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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