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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4천억 달러 상회

1997년 위기 당시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초로 4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86월말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3990억 달러) 대비 13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최고치인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에서 9번째로 큰 규모이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외환보유액(39억 달러)의 약 100배 이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환보유액(25억 달러)의 약 2배에 달한다.

 

 외환보유액 추이


우리나라보다 앞선 외환보유국은 중국 31106억불, 일본 12545억불, 스위스84억불, 사우디(4월말) 566억불, 대만 4573억불, 러시아 4566억불, 홍콩 4322억불, 인도 4124억불 순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 당시(1997.12.18) 39억 달러까지 감소한 이후, 경상흑자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200191천억 달러, 200522천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후 200832,642억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금융위기당시 금융기관들에 대한 외화유동성 공급 등으로 20081125억 달러까지 감소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지속하여 201143천억 달러를 상회하게 되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 현황

 

우리 외환보유액은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여타 경제지표와 비교할 때 질적으로도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경상지급액 대비 외환보유액' 등의 건전성 지표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부문 대외자산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20181분기 말 기준으로 2765억 달러에 달한다.

 

이와 같은 외환보유액과 민간 대외자산의 증가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주요 신평사들도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며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세계경제, 국제금융시장에 다양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우리 외환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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