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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누리과정 토론

교사‧학습 중심에서 유아‧놀이중심으로 바꿔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월 7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누리과정 현장포럼을 5개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유아교육 혁신방안’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미래역량인 창의성, 협업능력, 감수성을 효율적으로 함양하기 위해 놀이를 통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일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사‧학습 중심 교육을 유아‧놀이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누리과정을 개정하고, 현장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보건복지부도 지난해 12월 ‘제3차 중장기보육 기본계획(2018~2022)’을 통해 영유아의 놀 권리 및 균형적 발달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누리과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포럼은 교육주체인 현장교원에게 누리과정 운영 및 개정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유아교육‧보육계 전문가 2명의 ‘유아‧놀이 중심 누리과정’이라는 주제 발표 후,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참여한 교원들 간의 그룹별 분임토의 및 토의 결과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 주제 발표 주요 내용 】

(유아교육계 전문가 이정욱) “......국가수준 교육과정으로서의 누리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유치원/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한 의견 조사가 필요하고, 교사가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 제시도 중요하다......중략” 
(보육계 전문가 김온기) “......유아가 행복하게 놀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누리과정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연수 및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교사 개개인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인 홍보도 필요하다......중략”


참석한 교사들은 유아‧놀이중심 개정 방향에 대체로 공감하면서 현행 누리과정 중 초등 1학년을 넘는 학습요소의 배제, 운영의 자율성 확대 방안 등을 누리과정 개정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놀이중심 교육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 지원과 교사당 유아 수 감축, 현장의 한글 선행교육 문화 개선 등도 제안하였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누리과정 개정 연구(주관: 육아정책연구소) 과정 및 권역별 현장 포럼 등을 통해 유아‧놀이중심 유아교육·보육 방향에 대해 현장 교원의 인식을 확산하면서, 연말까지 누리과정 개정 시안 발표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중 누리과정을 개정‧고시할 계획이다.  


교육복지정책국 설세훈 국장은 “이번 포럼은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누리과정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충분한 소통을 거쳐 미래사회 역량 중심 누리과정 시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제안된 유아교육 제도개선 과제 또한 유아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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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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