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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에세이, 섹스피어를 만나다


법학자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는 저자 안경환의 <, 셰익스피어를 입다>에 이은 셰익스피어 인문 에세이 두 번째 책이다.

 

근년 셰익스피어(1564~1616) 탄생 450주년과 사망 400주년을 연이어 넘기면서 세계 각처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새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 13개를 엮었다. 작품과 관련된 시대 배경, 역사, 법과 정치, 예술 이야기를 촘촘하게 짚어 지적으로 즐거운 한 권을 완성했다.

 

전작이 법학도나 셰익스피어 연구자를 염두에 두었다면, 이번에는 셰익스피어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했다. 이야기 줄거리는 알고 있지만 정식으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전제로 원문 번역을 그대로 소개하며 인물, 시대적인 배경 등을 꼼꼼히 짚어준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의 법 공부는 세상과 인생살이를 총체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지적 역량을 배양하는 도량이었다. 한마디로 법학원은 통합인문학으로서 법학의 수련장이었다. 그리고 연극은 전래의 인문학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통합인문학 시대의 거성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속에 법과 법을 둘러싸고 벌어진 정치와 사랑의 이야기가 재생된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지은이 안경환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했다. 1987년부터 같은 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법과 문학을 강의했다.

 

그동안 런던 정경대와 미국 남일리노이대학 잋 산타클라라대학 방문교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학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11월부터 20097월까지 국가인권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로 있으며, 베이징 이공대학 명얘교수이다.영국법,바국법,헌법,인권법에 관련된 전공서에 더하여 <법과 문학사이>(1995). <조영래평전>(2006). <,세익스피어를 입다>(2012), <좌우지간 인권 이다>(2013). <황영주,그와 박정희의시대>(2013),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2016) 등 많은 교양서를 펴내고, <동물농장>(2013). <두 도시 이야기>(2015) 등 문학작품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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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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