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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료

“비싼 피부과·에스테틱은 그만!” 피부 지출 아끼는 홈케어법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으로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이 때 피부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침저녁과 한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는 일교차로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 잔주름이 쉽게 생기고 여름철 못지않은 강한 자외선으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을철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관리를 위해서 에스테틱이나 피부과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자 한다면 홈케어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철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홈케어 피부 관리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 1~2회 각질 관리= 우리 피부는 보통 28일간 주기로 표피층의 세포 재생과 탈락이 이루어지며 오래된 각질은 자연적으로 탈락된다. 하지만 큰 일교차와 습도가 낮아지는 환절기에는 피부 기능이 저하돼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못해 피부에 쌓일 수 있다. 이는 피부를 건조하고 칙칙하게 만들며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주 1~2회 정도 각질 관리를 통해 피부의 유·수분이 과도하게 증발하지 않도록 하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AHA, BHA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며, 오랜 시간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1~2분 내 부드럽게 마사지 하도록 한다. 세안•샤워 후 3분이내 보습제 사용=가을철 피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습제는 세안이나 샤워 후 3분 이내 피부가 촉촉할 때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이 좋다. 충분한 보습감을 주고자 한다면 로션보다 유•수분 등이 다량 함유된 크림 타입의 제품을 추천한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김선지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보습과 더불어 피부장벽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피부장벽은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외부에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가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품 성분 중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의 수분 손실량을 줄여 건조증을 개선하고 각질층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보습제의 중요한 성분이며 ‘세라마이드’는 피부장벽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 광노화를 일으키는 햇빛은 자외선A와 자외선B가 대표적이다. 자외선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진피까지 손상시켜 주로 피부 노화와 기미·주근깨·잡티 증가를, 자외선B는 주로 일광화상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땐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일상생활의 경우 SPF 15, PA+ 정도가 무난하다.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SPF 30, PA++ 정도의 제품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외출 30분 전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얼굴, 목, 팔, 다리 등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발라주며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8잔 물, 가습기 사용 등 생활 속 수분공급= 피부의 수분공급을 위해 기본적으로 하루 7~8잔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수분 섭취와 더불어 집이나 사무실 등 주로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고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 사용 시에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실내 청소를 통해 주변을 청결히 관리해주도록 한다.광과민질환 시 전문의 진료 필요= 대개 가을에는 여름보다 햇볕이나 자외선의 강도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 소홀히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장시간 야외 활동까지 지속되면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발진,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는 광과민질환이 생길 수 있다.


김선지 원장은 “광과민질환은 주로 햇볕이 노출되는 목, 가슴, 팔 부위 등에 생긴다. 단순히 건조함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렵거나 빨갛게 부어 오르고 물집이 잡힌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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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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