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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참 해병’ 마지막 훈련 참가 위해 전역 미뤄

해병대 제2사단 수색대대 김민기 병장, 동계 설한지 훈련 및 402km 장거리 전술 무장행군 참가 위해 전역 14일 연기

해병대 제2사단 수색대대 김민기 병장(兵1222기)은 2월 4일 전역 예정이었지만 ‘동계 설한지 훈련 및 402km 장거리 전술 무장행군’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14일 이후로 연기했다. 김 해병은 대대 최고 선임 해병으로서 자신이 전역할 경우 발생할 임무 공백에 책임감을 느끼고,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해병은 상륙특수장비정비병으로 복무했다. 주된 임무는 특수장비 사용법 교육 및 관리이다. 이번 훈련 에서 김 해병은 훈련장 구성 및 안전검사, 특수장비 사용법을 교육하는 조교 임무를 맡았다. 해병대 제2사단 수색대대는 동계작전 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17일까지 6주 기간 평창 산악훈련장에서 강화도까지 설한지 훈련을 실시 중이다. 훈련은 1단계 동계생존 및 설상기동훈련과 2단계 평창에서 강화도에 이르는 402km 장거리 전술 무장행군으로 진행된다.

김 해병은 “수색대원으로서 혹독하기로 소문난 장거리 전술무장행군을 실시하며 군 생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며 “해병대에서 배운 조직에 대한 충성심, 구성원간의 의리와 단결력, 불가능을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전역해서도 해병대 명예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 수색대대장 채세훈 중령은 “김민기 해병은 평소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하며 후임들에게 귀감이 되는 해병이었다”며 “훈련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해준 김 해병이 대견하고, 이러한 모습이 국민들이 해병대에 원하는 참 해병의 모습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해병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한 ‘참 해병 혁신운동’을 통해 사단 장병들이 해병대 정신과 해병대 DNA를 체득화하고 스스로 책임감 있는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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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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