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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1기갑여단이여! 기동하라!

육군제1기갑여단, 전 장비 기동 하 실전적 혹한기 훈련 실시해


차가운 새벽녘, 지축을 흔드는 굉음이 들린다. ‘1기갑여단이여! 기동하라! 결정적 순간까지!’ 여단의 슬로건답게 어떠한 임무도 완수 할 것 같은 믿음이 절로 생긴다.



대한민국 최초 기갑여단인 육군 제1기갑여단(여단장 준장 김창수)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4박5일간 실전과 같은 혹한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혹한기 훈련은 여단 전 장비가 출동하여 문혜리~지경리~와수리를 연하는 작계시행훈련을 통해 동계상황에서도 완벽히 임무수행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세부 훈련은 ▲1일차에는 전투준비태세 훈련과 부대이동 ▲2일차는 적 화학탄 낙탄상황 하 부대이동 및 대량전상자 처리 ▲3일차는 작계시행 CPMX 및 전술토의 ▲4일차는 작계시행 FTX 및 현지 사후검토 ▲5일차 부대복귀로 훈련이 종료되었다. 특히, 2일차 적 화학탄 낙탄 상황은 실제 M18신관 최루수류탄(가스탄)을 사용하여 마치 실제 화생방 상황을 방불케 했다.


장병들은 신속하게 임무형보호태세에 의거 화상방 정찰 및 제독을 실시하였고 작전을 지속하기 위해 오염된 집결지를 이탈하여 신집결지를 점령하였다. 함께 있던 필자도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될 만큼 치열했던 훈련이었다.  



이번 훈련에서 무엇보다 가장 값진 것은 여타 훈련과 달리 부대 전 기동장비가 참가하여 실제 기동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유사시 언제·어디서든 임무수행 할 수 있다는 능력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훈련에 참가한 5전차대대장 김영국 중령은 “전차대대장으로서 실 지형에서 전 장비가 출동한 것도 처음이지만 이를 통해 부대 전투력뿐만아니라 장병 사기가 크게 진작 되었다”고 말했다. 



여단장 김창수 준장은 “유사시 국가과 국민을 지키는 것은 군의 기본적본분이기에 혹한속에서도 여단 전 장병과 장비가 참여하여 완벽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철저한 준비만이 우리, 나아가 조국을 지키는 지름길이며 앞으로도 1기갑여단은 본분을 다하는 명품기갑여단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끝없는 연구를 통해 얻어진 텔레바랭(Tele-Bolang) 기법은 김창수 준장이 군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이를 인지심리학에 근거로해 만들어낸 군내 유일의 산물이다. “텔레바랭(Tele-Bolang)”이란 인지심리학적 기법으로 텔레파시(Telepathy)와 보디랭귀지(Body language)의 합성어이다.


이것을 착안하게 된 배경은 심리학 개론에서 “사람의 심성은 몸 밖으로 표출되는데, 2~30대 나이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얼굴로 표출된다.”고 한 점이다. 바로 이 점을 “텔레바랭(Tele-Bolang)” 이란 기법으로 개발하게 된 것이다.


즉, 텔레파시(Telepathy)를 보내면 부하들은 얼굴 표정과 육체적인 동작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로 응답을 하는 원리를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텔레파시(Telepathy)는 상관이 부하에게 임무를 부여할 때, 임무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 인정, 격려 그리고 따뜻한 정과 사랑을 함께 담아 임무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부하는 상관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임무와 명령을 수명하고 복종하며 그 정도가 얼굴 표정 및 육체적인 행동으로 표출해 주게 된다. 또한 상관은 이러한 부하의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를 통해 희로애락의 심상상태를 확인하고 조치해 줌으로써 안정된 부대를 육성시키고 있다.             

자료제공=1기갑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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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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