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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양경찰-에콰도르 해군 해양안전 협력 위해 ‘맞손’

자국에서 상대국 선박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협력


해양경찰청은 에콰도르 해군과 자국에서 상대국 선박 사고 발생 시 수색‧ 구조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8일 밝혔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과 다윈 하린 시스네로(Darwin Jarrin Cisneros) 에콰도르 해군참모총장은 7일(현지시간) 낮 12시 에콰도르 대통령궁에서 해양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레닌 모레노(Lenin Moreno) 에콰도르 대통령도 함께 참석해 양국의 해양안전을 기원했다.

해양경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이 에콰도르 인근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 해양기관 직통전화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콰도르 해군 측은 이 자리에서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바다에서 성행하고 있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퇴치를 위해 해양경찰청의 역량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코끼리 거북이 등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해양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향후 에콰도르 해군 관계자를 초청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기법을 전수하고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양 항해에 나선 우리나라 선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갈라파고스 제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에콰도르 해군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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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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